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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2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 ㅣ WHAT왓? 자연과학편 2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0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곤충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관련된 자연과학책을 즐겨 보는 편이지요.
하지만 지나치게 지식 위주의 책들은 어렵기도 하고,
좀 딱딱한 내용들은 자칫 아이가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WHAT?>시리즈는 일단 내용이 동화로 되어 있어서 참 재미있구요.
중간 중간 답을 직접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질문들이 등장하여 아이의 호기심이 쑥쑥 자랍니다.^^
<개미나라는 왜 여왕개미가 다스릴까?>
수캐미들은 모두 집 밖에 나와 여왕개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들 등에 하얀 날개를 달고 있는 수캐미들은
'결혼비행'을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는 수캐미는 딱 한마리 뿐입니다..
즉, 수많은 수캐미들 중에 가장 높이 나는 수캐미가
여왕개미와 짝짓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 WHAT?>시리즈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에 질문이 등장합니다.
수캐미들에게는 있는 날개가 왜 일개미에는 없을까요.
아이의 상상력이 발동되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대답은 만약 일개미에게 날개가 있다면
먹이를 찾더라도 어차피 집이 땅에 있어서
별로 소용이 없을거라네요.
해답은 나중에 나오지만,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그 전에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맑은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몰려듭니다.
집에 도착한 일개미들이 먹이를 먹이 방에 쌓아 놓습니다.
빗물이 집으로 들어 오지 않도록 입구를 흙으로 막고,
여왕을 돌보고, 집을 넓히기 위해 굴을 팝니다.
비설거지가 끝날 즈음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한 개미들 덕분에 왕개미나라는 걱정이 없습니다.
양식도 넉넉하고, 여왕은 알을 잘 낳고,
애벌레들은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것은 열심히 일하는 일개미들 덕분이지요.
개미들의 생태를 동화를 통해 재미있게 읽어 본다음 뒷쪽에
수록된 설명을 통해 관련된 많은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니, 우리나라만 해도 약 100여 종류의 개미가 있다고 합니다.
개미의 종류, 각 분류의 특징, 개미들의 언어법, 집의 구조 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 앞에서 읽었던 동화 속 내용들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 참 유익했습니다.<WHAT?>의 나머지 자연과학시리즈도 열심히
읽어 보려고 합니다. 계속 가가이 두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 더욱 맘에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