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돼, 안돼!" 라고만 말하는 고양이
하라다 유우코 지음, 심영아 옮김 / 바다어린이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곧은 성품과 좋은 사회성을 갖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엄마들의 소망일 겁니다.

그래서 아가들을 열심히 데리고 다닙니다.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요.

하지만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친구와의 관계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특별한 동화책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친구들보다 체구가 매우 작은 편입니다. 보통 한 두살 정도 어리게 보기 때문에,

종종 놀림감이 되곤 하지요. 그 때마다 엄마로서 많이 속상합니다. 그렇지만 늘 아이 옆에서

아이의 편이 되어 줄 수는 없습니다. 친구들이 작다고 하면 속상해지고, 의기소침해하는 아이의

마음... 이 책은 그런 속상함을 가진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름 아닌... 고양이 친구의 미운 말 때문에 시작됩니다.

함께 놀다가 친구들의 단점(사실 단점은 아니지요.)을 하나씩 말하면서 친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가끔씩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볼 때면, 유독 친구의 탓을 많이 하는 아이가 있지요.

아이랑 함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 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를 놀리면 친구의 마음이 아프잖아."라고 아이가 말하더군요.

고양이는 모든 동물 친구들 하나하나에게 이런 식으로 나쁜 말을 하네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른 동물들의 태도입니다. 다들 "맞아, 맞아!"라고 하거든요.

용기있게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동물은 없네요. 결국 다른 동물들과 고양이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은 혼자가 되었을 때, 다른 사람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되지요.

늘 남을 나쁘게 말하던 고양이도 이 점을 깨닫게 됩니다.

 부정적으로 주변을 바라 보면,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켜 외롭게 만들게 되지요.

친구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하면 빛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비록 실수를 했더라도 솔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면...

친구들은 기꺼히 용서하고 안아줄 겁니다.



 

 

 

<"안돼, 안돼!"라고만 말하는 고양이>는 내용이 쉬우면서, 그림이 큼직하고 선명해서

아이가 끝까지 흥미를 잃지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영어문장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좋았구요.

우리아이는 리더스는 스스로 읽을 수 있어서, 영어로도 몇 번 읽어보았지요.

동화책 한권으로 한글, 영어를 같이 접할 수 있어서 활용면에서 참 좋았습니다.

한글버전을 미리 읽으면 영어는 훨씬 쉽게 받아들이니까요.

 

이 책을 읽고

아이랑 좋은 친구가 되는 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좋은 친구를 가지는 것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요.

인생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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