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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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신문에서 한 광고 기획자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수많은 광고를 만든 TBWA코리아 상무로서 ,

요즘은 '생각이 에너지다(SK)'라는 카피로 유명한 박웅현(48세)씨...

 

"소통의 기술은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잘 파악하는 데서 나오고, 그래서 인문학적인 소양이 꼭 필요하다."

"창의성은 천재들의 전유물이거나 타고 나는 것이 아니다. 책읽기와 관찰을 통한 끊임 없는 메모의 결과물이다."

 

비단 위의 예가 아니더라도, 뛰어난 업적을 가진 수많은 인물들이 메모광이었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왔다.

그렇지만 그동안 따로 메모의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내가 위의 기사를 인용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책을 읽고 배워서 실천한 메모의 기술이다.

 

<비즈니스세상>의 '뇌를 움직이는 메모'를 통해

나는 메모를 뛰어 넘는 메모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사실 그동안 나는 메모를 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었다.

직업이 무엇이든, 현재 꿈꾸는 일이 무엇이든지 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딘가에 끄적거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그냥 적어내려 가는 것은 효율적인 메모가 아니라는 것이 이 책의 지론이다.

 

먼저, <뇌를 움직이는 메모>는 우뇌와 자뇌의 활동을 알아보고, 그 각각의 특성을 파헤치고 있다.

감성을 담당하는 우뇌와 지성을 담당하는 자뇌를 활성화시키는 하이쿠(일본식 짧은 시)를 통해...

메모란 머릿속에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짧은 말로 적어야 함을 설명하고 있다.

즉, 제한된 시간 안에 우뇌(정보 수집 능력, 연상력)와 좌뇌(분석력, 계산력)를 동시에 회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구체적인 메모의기술은 7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배우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메모는 어떠한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첫째, 두뇌회전을 빠르게 하여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킨다.

둘째,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셋째, 망상을 현실로 빠꿀 수 있다.

넷째, 자신을 관리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많이 공감한 것은,

진정한 메모를 모르는 삶은, 늘 시간이 부족하고 여유가 없는 삶이라는 점이다.

 

메모가 단순히 일정들을 체크하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내가 앞으로 살아가고 싶은 모습에 대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뇌를 움직이는 메모>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만큼 메모의 기술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듯하다.

끈기. 자신의 '깨달음'을 수첩에 정리하다보면... 인생의 전략이 보인다는 것이다.

 

위대한 인문학, 감동적인 문장들이 아니더라도...

삶을 바꿀 수 있는 책이 바로 <뇌를 움직이는 메모>이다.

읽어 보고 실천할 수 있다면...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오늘부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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