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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20 - 기체와 액체
김경은 지음, 김미정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과학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너무 뜬금 없는 질문이지만,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지루하다.
어렵다.
딱딱하다.
이런 키워드 들이 제 머리 속에 떠오르네요.
학창 시절에 참 힘들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
우리 아이는 과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받아 들였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길벗스쿨의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액체와 기체>를 접하면서
과연 이 책은 그 어려운 과학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몹시 궁금했어요.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지식의 체계를 잡은 책입니다.
학교에서는 한 학년에 여러분야를 배우다 보니, 전에 배운 내용과의
연계성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과학은 기초적인 지식부터
차곡차곡 쌓아야 하기 때문에 주제별로 묶어 놓은 구성이 아주 맘에
듭니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학년별 순서가 아닌 주제별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질의 상태(3학년 1학기) → 찰랑찰랑 액체를 만나요(4학년 1학기)
→주르륵 액체, 얼마만큼 부을까?(4학년 1학기)
재미나게 읽다보면 어느새 주제별 과학이 손에 잡힙니다.
꼭지마다 교과서의 관련단원이 표시되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을 줍니다.
교과서에 부분적으로 나오는 과학 지식을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중 도입부는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각 단원의 주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네요.
본문에서 이론적으로 설명한 것들을 실제 생활에서 찾아 응용하도록
하고 있는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그림을 통해 알기 쉽게 풀이한 점은
시각적으로도 정리가 잘 될 것 같아요.
액체, 기체와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고체와의 비교를 통해
내용을 한층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물질의 성질을 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고의 확장을 유도하고 있네요.
즉, '액체에 고체가 녹을 수도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보고
그 실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는 교과서에서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실험 과정과 결과, 개념과 원리를 다루어 기초 살력을 쌓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어디 있었더라? 궁금할 때가 있을 때는 <찾아보기> 코너를 통해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얻고자 하는 지식이 있을 때
아주 유용할 듯 합니다.
<손에 잡히는 과학교과서>는 단편적인 참고서가 아닙니다. 교과서랑 딱 맞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에 참 좋구요.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주제별로 묶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는 기본적인 배경 지식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 그 학습 효과는 중고등학교까지 연계됩니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는 한층 더 깊이 있는 과학 정보와 폭넓은 과학 지식을 제공합니다. 본문에 나온 내용 가운데 더 깊고 넓게 알아 둘 필요가 있는 내용은 따로 담고 있습니다. 세밀한 그림은 좋은 학습자료가 되고, 심화된 내용은 훌륭한 과학 길잡이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