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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아홉 형제 - 중국 옛이야기, 개정판
아카바 수에키치 글 그림, 박지민 옮김 / 북뱅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한국의 전래동화인 '재주 많은 여섯형제'를 연상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용은 상당히 비슷한 면이 많지만
정말 다른 동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가?
책 속에 실린 그림이 말 그대로 '탁월'하다.
그림책에서
삽화가 글과 어울어진 또다른 언어라고 한다면,
이 책은 훌륭한 그림 덕분에 내용 이상의 감동을 전해준다.
이 책을 접하면서
왜 일본 작가가 중국 옛이야기의 그림을 그렸을까...하는 의문이 들어서
'아카바 수에키치'에 대해 알아 보았다.
그는 22세때 일본을 떠나
15년간 중국대륙에 머물며 대륙문화에 심취했다고 한다.
안데르상을 받은 <수호의 하얀 말>을 7년여간의 제작 기간으로 완성했다고 하니,
중국에 대한 그의 이해가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할 만하다.




별 생각 없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아이가 금세 깔깔거리면서 "또 읽어줘요. 또, 또..."하는 바람에
오토리버스가 되어
그 자리에서 연속하여 세 번이나 <임금님과 아홉 형제>를 읽었다.
똑같이 생긴 쌍둥이지만
아홉 명은 각기 다른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활짝 웃는 우리 딸의
소우주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오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