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어그램 적용

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 부모의 성품을 위한 신앙교육
우지연 지음 / 한사람 / 2021년 5월

대학교때 mbti를 접하고 다른이들과 나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 처음 하기도 했거니와 대략적인 성향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사람끼리 묶은 것을 보았을 때 재미있고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 이후에 교회에서 애니어그램 강의를 했었는데 나는 듣지는 못했다. 그리고 또 다른 기관에 면접을 볼 때 디스크를 했던 적이 있다. 이런 성격유형들이 다 유용하게 쓰이는 구나 생각했었다.사람을 이렇게 단순화해서 나누는게 과연 맞는것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저자처럼 유형화되어 획일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사실 싫었다. 더구나 애니어그램과 기독부모와의 연관이 궁금해서였다. 저자는 애니어그램은 자기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고 한다. 부모 자신이 건강해지는 만큼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신을 먼저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본론으로 들어가면, 유형별로 내가 작동하는 방식인 격정의 모습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행동, 사고, 감정중심의 애니어그램의 3가지 중심센터가 있다고 한다.

파트 2에 가면 부모의 성격을 이해하는 9가지 렌즈가 나온다. 또한 앞부분에 격정이 나온다면 뒷부분에는 미덕이 나온다. 미덕은 하나님의 속성으로부터 말미암아 하나님을 닮은 성품이라고 한다. 그러나 바른 미덕, 완전한 미덕은 하나님꼐만 속하며 온전한 삶의 방법은 하나님께만 있는 완전한 영역이라고 말한다. 기독부모는 에코에서 자기로 성장하는데 만족하지 말고, 더 상화의 과정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어떤 도구를 이용하여 나를 더 잘 알 수 있다면 기꺼이 하면서 자기를 발견하고 성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어쩌면 애니어그램도 자신을 알아가고, 남을 이해하고자하는 간절한 바램의 도구 아닐까 생각한다. 무엇을 하든 주의 뜻대로 간구하며, 내가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 잘 알고, 강점 약점을 잘 활용하는 부모들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