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아이 생활 처방전 -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 솔루션
이화여자대학교 아동발달센터 지음 / 와이즈맵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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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작년 한해는 정말 모든 이들에게 멘붕이 왔다. 자기주도학습이 잘 되면 상관없지만, 그것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과 엄마들은 코로나 시대를 접해본 적도, 생각한 적도 없었던 이들이기에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될 책이었다. '아동심리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코로나 위기 극복 솔루션'이라는 소제목처럼 전문가들이 제시해주는 지침과 활용들이라 매우 유익했다. 특히나 가장 고민하는 55가지 질문에 대한 실제적 해법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아울러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 및 올바른 역할까지 제시해 준다. 하나하나 곱씹어서 볼 내용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쉽고 명확하게 제시해 주며, 일상생활 속 팁과 처방전까지 더해지고, 어떤 놀이를 하면 좋은지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었다. 너무 유익해서 이 책을 계속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이 너무 귀중해서 나의 보물같은 책이 되었다.

책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유대감이다.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형제자매들의 갈등에서 적당히 무시하고, 강화하기를 통해 아이들의 싸움을 중재하는 것에 대해서 또 하나 배웠다. 아이들이 집에만 있다보니 잘 놀때도 있지만 싸울때도 많기 때문이다. 가족회의도 좋은 방법이다.

또 가장 힘든 문제가 아이들이 미디어를 절제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용시기, 장소, 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키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자율성'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다던가 계획표를 만들고 일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개념을 먼저 잡아주니 너무나 이해가 쉬웠고, 다시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또 아이들 독서습관에 대해서도 추천도서까지 삽입되어 있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쓴 이 책을 계속 정독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부모들의 양육 스트레스에 대해서 말해준다.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데 육아퇴직이 없는 코로나 시기에 더 화를 많이 내고, 계속적으로 학습과 식사와 생활습관까지 여러 부분에서 간섭하고 터치하는 부분들이 아이들과 맞지 않으면 화가나고 지치고 힘들게 된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서 완벽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세워보라고 말한다. 마지막에는 양육관의 차이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가 까지도 잘 나와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부분 위로를 받고, 완벽하지 않아도 되며, 비교하지 않고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가 힘들고, 이 상황이 어렵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부모들은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엄마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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