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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교육으로 체인지하라! - 지성·인성·영성을 키우는 체인지 인문교육
심현진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자기주도 교육으로 체인지하라!> 이 책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내가 이상향으로 그리던 가정의 모습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책을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오랜만에 깊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었고, 정말 살아있는 교육을 하는 가정, 또한 교육 분야에 단비같은 책이었다. 많은 책을 읽었지만, 가정이 이렇게 삶과 믿음이 일치하는 삶을 살고, 지덕체가 갖추어진 아이들로 키우는 것이 실상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명품 가정을 위한 부모의 노력, 기도, 삶으로 살아내고 행복하게 그 길을 가고 있는 한 가정을 보니 마음이 매우 뜨거워졌다.
나 또한 이런 이상적인 가정을 꿈꿨는데...아이 셋을 나도 잘 키울꺼라고 생각했다. 이론은 너무 많이 들었으나 사실 아이를 키워보니 내 마음 같지 않은 부분들이 너무나 많음을.... 이상과 현실의 갭이 이렇게 크다니...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는 가정이 있구나!' 싶어 내심 안심이 되다가도 너무나 부럽기도 하고 비결을 알고 싶었다.
비니하니 가정이 이렇게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이유가 뭐냐 물어본다면, 가족간의 '유대감'이다. 책의 저자 심현진 목사님은 이것을 매우 강조한다. 대리교육이 아니라 바로 부모가 아이들의 울타리이며 참교육자이다. 나도 사실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학원에서, 교회에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매우 컸던 것 같다. 애써 내가 해야하는 것이 아닌, 전문가에게 맡기고 싶고 내 시간을 갖고 싶고.... 참 어리석은 일이었다.
비니하니의 자기주도학습적인 모습을 보니 정말 눈이 번쩍 뜨였다. 마음 한구석에는 내가 할 수 있고 노력해야 함에도 애써 외면해 왔던 마음들을 이제는 끄집어내어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의 마음이 불타기 시작했다. 아직 아이들이 어리기에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을 내가 잘 가르치고 더 친밀하게 지내고 유대감을 형성해야 함을 느꼈다.
비니하니 가정의 아이들이 예쁘게 자라기까지 부모는 수많은 노력을 했겠지... 그분들의 노력을 보니 내 위치와 상황이 보였고, 나도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하나하나 생각해보는 중이다. 나도 노트에 적고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 내가 바라왔던 교육 공동체의 모습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기뻤다.
이 책은 아이를 사랑하고, 아이의 교육을 바꾸고 싶은 엄마들, 그리고 믿음의 명문가정을 만들기 원하는 엄마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그 비결이 이 책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 여기저기 애기하고 다니는 중이다. 많은 분들이 읽고 도전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