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영어 표현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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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영 저자는 한국외대 영어교육과 교수이다. 미 8군 용산 카투사 시절, 뉴욕 주립대 유학시절, 주립대 연구년 시절, 한국에서 원어민 교수들과의 교류에서 실질적으로 쓰는 잊을 수 없는 생활영어들을 담아 놓았다고 한다.

영어를 10년도 넘게 공부하지만, 입도 뻥끗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단비같은 책인거 같다.

문화 속에서 쓸 수 있는 실제적인 영어, 격려의 영어, 대화가 촉진되는 영어,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은유에 깃든 영어, 감칠맛 나는 영어 등 파트 6개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이 책을 보니 영어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

위의 그림에서도 보듯이 저자는 저자의 생활 속에서 보았고 배웠던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또 그 당시의 문화와 나라 상황, 또 미국에서의 행사들을 알려준다. 그래서 더 내가 가보지 않았지만, '아~이렇게 사는구나, 이런 풍습이 있구나~'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 계란 요리 하나에도 그 익힌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설명들까지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그 문화에 들어가지 못하면 알지 못할 내용들인데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었다.

또 예를들면, pull off가 힘든 것을 해내다(성사시키다)인데 이 밖에 '차량등을 도로 옆쪽으로 빼내다'의 의미도 잘 쓰인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 대한 문장 표현, 어떻게 쓰이는지도 쓰임새를 보여준다. 그래서 꼭 한가지 표현이 아니라, 그에 따른 다른 표현, 부가 표현, 쓰임법, 상황에 따른 쓰임 등 여러가지로 알려주니 짧은 한 장에서도 영어 표현들을 여러가지로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자전거나 수영을 한번 배워놓으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것처럼 몸으로 체득하며 배운 영어는 자신의 것이 되고 뼈에 새겨진 듯 오랫동안 기억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 또 영어의 배경, 미국의 상황 등을 적절히 설명하고 그에 따라 알맞는 영어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아울러 예문으로 영어 대화도 있으니 일석이조 아닌가!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밑줄그으며 빡세게 공부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쉬어가며 편하게 읽어내려가듯 영어를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이 표현들만 잘 익혀서 써먹어도 매우 좋을 것 같다. 한번쯤은 다들 본다면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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