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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 문제해결 필수 배틀회화 - 27만 구독자가 선택한 100% 현실 영어 ㅣ 미국에서 기죽지 않는 쓸만한 영어 3
Sophie Ban(소피반) 지음 / 시대인 / 2024년 3월
평점 :
영어. 타고난 능력자야 잘 하겠지만서도... 공교육에서 10년 넘게 배워도 입도 뻥끗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실제적으로 그 환경안에서 배우는 것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영어를 배우고자 한다면, 본인의 열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 소피반은 그런 사람이었다. 공교육에서 배우지 않았는 데 영어에 대한 불타는 호기심 하나로 성인이 되어 영어 강사와 통역사가 되었고 영어가 인생이 되어버렸다. 또 그열정하나로 부족한 실력을 채우고자 직접 부딪히며 겪어보고자 미국땅을 밟게 되었다. 미국 현지에서 통역사 자격증을 다시 취득한 뒤 영어 가르치는 일을 하고, 유투브에 미국 생활, 문화, 상황까지 표현들을 올려놓는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유투브를 같이 보아도 좋을 듯하다.
저자의 말 중에 가장 와닿았던 부분이 있다. <...모든 환경이 100% 영어로 둘러싸인 미국에 산다 하더라도 내 자신이 스스로 이 환경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뛰어드는지가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 최대 관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이다. 즉, 내가 미국에 있지 않지만, 정말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쓸영'은 3권의 책이 있는데 이것이 3권 마지막 책이다. 1권은 일생생활 필수 생존회화, 2권은 사회생활 필수 인싸회화, 3권은 문제해결 필수 배틀회화이다. 이 3권 책을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대들어도 돼? 이렇게 따져도 돼?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ㅋ 그러나 웬지 모르게 속이 뻥 뚫린다는! 보통의 얌전하고 아주 고상한 것이 아니라, 정말 실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 문제들, 따져야 할 것들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가! 거기서 고상하게, 예쁘게, 정석대로 말할 수 없다. 이 책을 보면 실랄하게 따져묻는 것이 아주 속이 시원하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분명한 의사 표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미국에는 이런 문화입니다. 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어떻게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지,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주의해야할 사항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도움이 된다. 또 리뷰 페이지가 있어서 표현들을 복습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마지막 끝부분에는 장소별 쓸만한 영어 표현을 총정리 해놓았다.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말하는 쓸만한 영어. 따져 물을 수 있는 당당한 영어책이라 좀 끼고 있어야 하겠다.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숙지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