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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개발과 활용 - 부동산고수 1퍼센트만 아는 임야투자 핵심가이드 ㅣ 천기누설 토지투자 7
이인수 지음 / 청년정신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와~책을 받아보고 놀랬다. 400여 페이지에 빼곡하게 적혀있는 글들이 마치 법전이나 사전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만틈 산지에 대해 모든 내용이 담겨있으리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책 위에 조그맣게 적혀 있는 구절이 '천기누설 토지투자'이다. ㅋ 사실 임야투자는 정말 어려운 분야여서 이 책을 보았을 때, 투자로 접근하기 보다는 너무 궁금증이 앞섰다. 사실 기획부동산에 당해서 돈 털어넣고 10년 넘게 묵혀있는 분도 보았기 때문에 이 분야가 매우 어렵고 궁금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사실 임야를 매입하기 전에 산림 전용 및 벌목허가 여부, 토목공사시 법적제약, 사업성 판단 등 여러 부분으로 봐야 하기에 일반인들이 덤벼들기는 매우 어려운 노릇이다. 그러나 저자는 산지와 임야의 개념부터 차근히 정리해주며 조목조목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관련 용어를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고, 임야 투자의 함정과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리고 임야 매입시 주의할 사항 등도 알려준다. 그리고 꼭 이것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임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등도 알려주어 객관적 시각을 갖도록 해주었다. 또 임야 매입에 있어서 신중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법률의 조항등도 상세히 설명해 놓았다.
예를 들어, 자연적 여건을 고려할 때는 지형, 지반상태, 경사도, 토질, 형상, 기후 조건, 저수지, 강, 계곡 등 확인할 것들이 매우 많았다. 이러한 부분을 조목조목 또 상세히 설명해 놓음으로써 매우 신뢰가 갔고, 전문가라고 느낄 수 있었다. 아빠가 아이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듯이 차분한 어조로 매우 조목조목 정확하게 짚어주고, 또 어떤 것에 대해서 이유와 조언까지도 아끼지 않았다. 과연 임야에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임야의 경사와 표고분석 등 그림과 표 등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도 너무나 낯선 분야라 이해는 어렴풋이 된다. 나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이렇게 큰 덩치는 못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또 한편으로 임야 분야를 파고드는 사람들은 매우 큰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토목학과 전문책같은, 그렇지만 매우 쉽게 상세히 설명해 주어서 산림, 임야 토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가고 싶은 분들은 꼭 추천해 드리고 싶다. 매우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