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 상권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세계를 지배하는가? 1
9평 편집부 지음 / 에포크미디어코리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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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1년 9개월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대북정책 상징과 같은 존재였는데 잇다른 도발성 발언과 행위는 이 책의 내용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부제목인 '공산당 유령은 동유럽 공산당 붕괴와 함께 소멸되지 않았다'는 말이 어쩜이리 어울리는지....처음에 제목을 보고서는 공산당이면 공산당이지, 유령은 왜 붙였을까? 의아했는데, 이 책은 작정하고 제목부터 공산당을 악령(사악한 영체)로 소개하며 작정하고 열렬히 비판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제목과 각 장에서부터 두괄식 결과가 도출된다.

조목조목 설명하고 나열한 부분 하나하나의 필치가 매우 강렬하다. 서론부분은 -악령이 우리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통렬한 내용이다. 공산주의로 인해 전쟁, 기근, 학살, 폭정 등의 위험은 기본이고 인간의 가치 및 존엄성을 적대시 하기에 위험한 것이다. 그 뒷부분에는 공산당의 인류 훼멸에 대한 36계가 나온다. 그것은 사상, 문화,사회질서, 사회운동을 조정하고, 분열시키고 서방에 침투하고 신을 배척하며 가정을 파괴한다. 하나하나 읽으면서 너무나 무섭고도 사회 깊숙이 침투한 공산주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영향은 너무나도 많은 곳에 있어서 수많은 사람들을 지배하였다. 근데 읽으면서 이런 근본 주장에는 나 역시 동의하며 저자의 의도에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데 예를 들어 [제 11계]'음란, 도박,마약을 보급하다' 에서 그에 대한 주장만 있고, 그에 따른 근거나 데이터가 없어서 충분한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노동자 농민학살에서 지주와 자본가 계층을 소멸하고 나서도 중국 공산당은 멈추지 않고 농민, 소상공인, 수공업자의 재산을 강탈했다는 구체적 증거들도 있다면 더 좋을 듯하다. 물론 소련이나 중국 공산당의 노동자, 농민 학살 등의 데이터나 내용들은 객관적 자료가 있고 뒷받침 되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우리는 이 책에서처럼 공산주의의 침투나 지배를 쉽게 넘어가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마치 북한이 도발해도 전쟁이 나지 않을꺼라는 평화적 착각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것을 경계하고 있다. 마지막 11장 예술편까지 사실 각 영역을 파괴하며 인류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음을 심각하게 느낀다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그 책의 의도이고, 이념과 사상이 중요한 이 세대에 공산주의는 매우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경각심을 가지고 이 세계와 우리나라의 안보 및 앞으로의 방향에 매우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한번쯤은 경각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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