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마음 사전
나응식 지음, 댄싱스네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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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마음 사전>

아이가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길고양이도 먹이를 주고,

근처 길잃은 새끼 고양이를 보살펴주고.

계속 키우면 안되겠냐고 해서 먼저 고양이에 대해서 알면 좋겠어서

이 책을 보여주었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안 한자라도 놓칠세라, 그림도 뚫어지게 보면서

고양이 전문가라도 될 듯한 기세로 이 책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나 겉표지부터 속표지까지

그림과 이미지, 주제, 깔끔한 설명과 디테일까지...

만족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알맞은 크기의 칼라풀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역시나 수의사이신 나응식씨.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보였다. 고양이 전문가.

책 또한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게끔 간단명료하면서도 칼라풀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있다.

 

고양이의 '사랑해'라는 표현이 네가지로 나오고, 그 상황에 맞는 그림까지.

쏙쏙 족집게 과외하듯. 머리속에 쏙쏙!

너무 재미있게 고양이에 대해서 배웠다.

너무 좋았던 것이 장황한 설명이 아닌,

아이에게 설명하듯 독자를 고려한 매우 편안한 필체로

알 수 있게끔 쓰여져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뒷부분에 고양이에 대한 질문으로 한층 더 고양이를 알 수 있다는 것.

<고양이 마음사전>에서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고

고양이를 예뻐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는

이 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개 사전은 어렵고 딱딱하고 읽기 힘든데

<고양이 마음사전>은 나도 아이도 너무나 유익하고

재미나게 쉽게 읽혀서 신나게 얘기 나누면서 읽었다.

아이에게는 이 책이 보물 1호가 되었다.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엄마, 내가 원래 윤아가 길고양이한테 먹이를 줬었는데, 이사갔잖아.

그래서 나랑 친구랑 고양이를 불렀는데 그 고양이가 꼬리를 이렇게 하고 있었거든.

아~그래서 그때 고양이가 꼬리를 그렇게 했었던 거구나~~~"

하면서 아이가 경험했던 순간들과 접목하면서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였다.

아이에게 흥미있는 부분에 좋은 책을 접하니

참 기분이 좋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또 키워보려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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