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블랙에디션) 마음시선 클래식 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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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어린왕자

블랙에디션으로 만난 '어린왕자'

나는 어떤 어른일까?

어른이 된 지금, 문득 내가 어떤 어른인지 돌아보게 된다. 어린 왕자가 만났던 어른들의 모습과 내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생각에 씁쓸함이 밀려온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어 살다 보니 정작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자문하게 되는 요즘이랄까? 바쁜 일상에 치여 돈과 권력, 명예를 쫓느라 정작 내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가치들은 잊고 살았던 것 같다. 우연히 다시 만난 『어린 왕자』는 어쩌면 나에게 생각의 전환과 휴식을 주기 위한 '선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시절 어떤 느낌으로 읽었을까?

어른이 되어 마주한 블랙에디션 '어린왕자'는

잊고 살았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달까?


블랙 에디션으로 재탄생한 이 특별한

1943년 출간된 이래로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부 이상 팔리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 영원한 고전

고급스러운 블랙 커버에 금박으로 새겨진 제목

눈길이 가지 않나요?


이 책은 선물하기에 딱 좋아 보인다.

초판 한정 엽서 2장도 포함되어 있어

어른이 된 나에게,

그리고 이 책을 처음 만나는 누군가에게

완벽한 선물이 될 것 같다.

또한 아이들도 읽기 좋은 큰 판형과 초판 한정으로 포함된 엽서는 소장 가치를 더해준달까?


책을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오랜만에 만난 어린 왕자는

여전히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어린 시절의 감성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었다.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들려준 말이 떠 올랐다. "널 길들이는 게 중요해. 넌 나에게 특별한 존재가 될 거야." 이 말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어린 왕자는 또 이렇게 말했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마음으로 봐야 할 때도 있어." 어른이 되어 현실에 치여 살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는데, 하지만 진정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 왕자의 말은 잊고 살았던 삶의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달까? 오랜만에 마주한 이 어른동화는 내 마음을 멜랑꼴리 하게 만들었다 (비 내리는 날, 카페에 앉아 책을 마주해서 일까?).



오랜만에 카페에서 차를 한잔 주문하고,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간 한 시간 동안 『어린 왕자』를 읽으며 깨달은 것은 '삶의 본질'을 일깨워준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물질적인 것들보다 사랑, 우정, 책임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들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어른이 되어 복잡하고 계산적인 세상에 살다 보니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잊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오랜만에 『어린 왕자』를 펼쳐든 이 한 시간만큼은, 내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내 안의 '내면 아이'와 함께, 어린 왕자의 순수하고 맑은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고, 어른들의 이상한 행동들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 것 같다. 돈과 권력, 명예에 집착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삶의 참된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며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블랙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 『어린 왕자』를 읽으며,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되찾고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게 잊고 있었던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일깨워주고, 내면의 아이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려 주는 듯 하다. 오랜만에 만난 이 책을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을 다시 발견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감, 작은 행복의 소중함, 꿈과 상상력의 힘. 이런 값진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 아닐까 싶다.


블랙 에디션 어린왕자, 이 책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함께 어린 왕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책을 덮고 나서도, 어린 왕자가 전해준 메시지는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책이 다시 내 마음을 울릴 것 같다. 블랙 에디션 『어린 왕자』를 읽은 이 특별한 시간을 주변에 선물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았지만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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