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물 딱지 시리즈 5
유승환 옮김 / 두두 / 2023년 5월
평점 :
절판


'인간의 눈물'이라는 이 책은 대공황 시대의 생존을 위해 힘들게 살아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대공황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가난, 실업 문제 등의 사회적 현실을 그려내며, 개인적으로 이 책은 인간성을 묻는 작품으로서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압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책이라 생각된다.

1936년에 홍문서관에서 발간된 딱지본인 '인간의 눈물'은 대공황 시대의 생존을 위한 한 가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하원근이 수상한 취직 기회를 얻게 되면서 엽기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간의 눈물' 은 본인의 가치와 목소리, 인간성과 고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소설은 1930년대의 시대적 배경을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 1929년 뉴욕 증권 시장의 주가 폭락으로 인해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었고, 이는 서울 동촌에 사는 가난한 노동자들에게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던 시기이다. 대공황 시대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고 실업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던 시기라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1930년대 상황을 간접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주인공 하원근과 그의 아내가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물의 묘사를 하고 있다. 책을 통해 인간의 눈물은 슬픔, 아픔, 고통과 같은 감정을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성과 공감, 상호의존성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나타나는 감정과 고통을 통해 우리의 인간성과 연결점을 찾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하원근을 통해 내면적인 감정을 다각도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인간의 내면 성장과 인간성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제공하려고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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