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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루틴 - 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
안철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45세가 되고 보니 예전과는 확실히 몸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는 빼빼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마른 체형이었는데 요즘은 매일 피곤하고 뱃살은 점점 늘어나는데 쉽게 빠지지 않아요. 다행히 콜레스테롤 수치는 괜찮지만 아버지께서 당뇨가 심하셔서 혈당 관리에 더욱 관심이 생겼어요.

이번에 읽은 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 혈당 루틴은 30년간 당뇨를 진료해 온 안철우 교수님이 알려주는 혈당 관리법을 담은 책이에요. 단순히 먹는 음식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운동, 수면, 스트레스까지 일상 전반을 돌아보게 해줘서 더욱 유익했어요. 특히 3주 혈당 리셋 프로그램과 저당 레시피 33가지까지 소개되어 있어 실생활에 활용하기 좋겠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좋은 아침은 좋은 밤의 혈당에서 시작된다였어요. 혈당 관리는 낮 동안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전날 밤의 수면과 생활 습관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초1, 초3 두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은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도록 챙기려고 하지만 정작 저는 한의원에서 일하다 보면 식사 시간도 불규칙하고 잠도 충분히 자지 못할 때가 많아요.

책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일상 속에서 몸을 자주 움직이는 방법이었어요. 식사 후 바로 앉지 않고 5~10분 정도 서서 설거지를 하거나 업무 중 30분마다 일어나 2분간 서 있는 습관만으로도 생활 속 움직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통화할 때 발뒤꿈치를 들어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데 저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발뒤꿈치를 들었다 내리며 종아리 운동을 하려고 해요. 점심을 먹고 나서도 바로 자리에 앉기보다 한 바퀴 걷고 돌아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따로 운동 시간을 내기 어려운 워킹맘에게는 이렇게 일상에 작은 움직임을 더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꾸준히 하고 있는 근력 운동도 계속 이어가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도 요즘 만성 피로를 호소하고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걱정이에요. 건강에 좋다는 제품을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수면과 식사, 운동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의원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다 보니 건강에 관한 정보를 환자분들과 나눌 기회도 많은데 이 책의 내용이 앞으로 상담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혈당 관리는 당뇨가 있는 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지키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니까요.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40대라면 지금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면 좋겠어요. 무조건 굶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시작하기보다 식후에 조금 걷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상에서 자주 움직이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려고 해요. 저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오늘부터 하나씩 꾸준히 실천하며 매일 아침 조금 더 가벼운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