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자연스럽게 2권까지 펼쳐 보게 되었어요. 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상상력도 키우고 친구의 마음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이번에는 추추가 땅속에서 수상한 별꽃을 발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 꽃이 아니라 별 모양 코를 가진 별코두더지 스타였어요. 추추와 친구 더더는 스타를 따라가다가 1권에서 만났던 신기한 스피커와 관련된 비밀, 바로 심심한 어린이 주식회사를 알게 돼요. 그곳에는 상상만 해도 재미있는 도구들이 가득했어요.

다른 친구의 재능을 잠깐 빌려 오는 ‘갖고 싶어, 재능 끈끈이’, 웃지 않는 어른도 웃게 만드는 ‘참을 수 없어, 간지럼 깃털’, 딱 1분 동안 모습을 감출 수 있는 ‘1분만 투명 망토’까지 정말 기발하더라고요. 저라면 그중에서도 투명 망토를 꼭 사용해 보고 싶어요. 아무도 모르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떤 도구를 갖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추추와 더더는 신기한 도구로 심심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져요. 사람들은 스타의 특별한 코를 보고 술렁이고 스타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를 받아요. 그런 스타를 다시 웃게 해 주려고 추추와 친구들이 별코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과정이 참 따뜻했어요. 남들과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습을 특별하게 바라보자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어요.

요즘 아이들은 영상이나 게임처럼 이미 만들어진 재미를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가끔은 아무것도 없이 상상하며 노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기 쉬운 것 같아요. 이 책은 기발한 도구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저희 아이들도 책을 읽고 나서 심심한 어린이들에게 어떤 신기한 도구가 있으면 좋을지 이야기하는데 어찌나 신나 하던지요.

글밥이 너무 많지 않고 글씨도 큼지막하며 그림도 시원시원해서 글밥책을 막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져 두 아이가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어요.
재미와 상상력은 물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는 출동! 얼렁뚱땅 히어로 2: 달라도 우리는 친구!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의 다른 모습을 이상하게 바라보기보다 그 친구만의 특별함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웃을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