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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메이플 2 : 벽 너머의 세계 - AI 세대의 코딩사고력을 키우는 과학만화 ㅣ 헬로메이플 2
랑이호 지음, 양선모 그림, 김영철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자연스럽게 엄마인 저도 함께 읽어보게 되는데요. 이번에 만난 서울문화사 헬로메이플 2 벽 너머의 세계는 표지를 보자마자 두 아이가 캐릭터 너무 귀엽다며 관심을 보였어요.

1편을 읽지 않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어요. 책의 처음 부분에서 지난 이야기를 친절하게 정리해줘서 핑크콩 연구소의 핑크빈, 예티, 주황버섯, 돌의 정령과 새롭게 합류한 슬라임이 어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버섯마을의 폐쇄된 지하 연구실에서 발견한 수상한 책 이 세계의 비밀을 따라 서쪽 끝 눈의 나라로 향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돼요.

마침내 서쪽 끝, 눈의 나라에 도착했어요. 이 벽 너머에는 대체 뭐가 있는 걸까? 궁금함을 이끌어내면서 눈의 나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설원 지킴이 스누비를 만나 아름다운 눈의 정원을 둘러보던 중 용사들이 눈의 정령 조각상을 깨뜨리고 화가 난 스누비가 무시무시한 괴물로 변해버려요. 그런데 더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이 끔찍한 사건이 계속 반복되고 스누비는 방금 전의 경험은 물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요.

초록 괴물 샤모스 역시 자신의 이름과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라서 과연 눈의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요. 아이들이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기억, 반복, 원인과 결과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특히 AI 시대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코딩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만화 속 사건과 연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중간중간 과학적인 설명을 담은 사이언스 로그온과 코딩 순서와 원리를 알려주는 코딩 로그온이 있어서 단순히 재미로 읽는 과학만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느낌이에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헬로메이플 플랫폼에서 미션 게임을 플레이하고 블록 코딩으로 직접 게임까지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면서 읽고 생각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초등 아이들에게 특히 잘 맞는 것 같아요.

두 자매가 귀여운 캐릭터에 먼저 끌려 책을 펼쳤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왜 계속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라며 사건의 이유를 궁금해하는 모습이 엄마로서는 더 반가웠어요. 재미있는 메이플 세계관 속에 과학과 코딩, 사고력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낸 초등 과학만화 헬로메이플 2 벽 너머의 세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