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특별해진다 - 쉽게 상처받는 마음을 단단하게 이끄는 다정한 심리학
청비쉬엔 지음, 김가경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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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릴까?”

이 문장을 보는 순간 이거 내 이야기인데?싶었어요. 초1, 초3 두 자매를 키우면서 일까지 하다 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과 상황을 만나는데 저는 생각보다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더라고요. 남들은 별일 아닌 것처럼 넘기는 말 한마디도 제게는 상처가 되고 집에 돌아와서도 그 말을 계속 곱씹으며 내가 뭘 잘못했나?하고 생각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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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척하면서도 마음속에서는 계속 나를 탓하고 결국 잠까지 설치는 날도 있어요. 특히 한의원에서 일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실수나 잘못인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제가 더 저를 채찍질하고 있더라고요. 내가 조금 더 잘했어야 했나?라는 생각을 반복하다 보면 정작 잘못한 사람이 아니라 제가 제일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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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조금 예민하고 강박적인 면도 있는 편이라 이런 성격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남들을 신경 쓰지 말자, 그냥 흘려보내자고 수없이 다짐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 만난 이든서재의 평범함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특별해진다는 마치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쓴 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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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의 공감을 받은 작가의 지친 마음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치유의 문장들이 담긴 이 책은 쉽게 상처받는 사람에게 왜 그렇게 예민해?라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나치게 섬세하게 세상을 느끼는 마음을 이해하고 그동안 자신에게만 유독 박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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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자의 경험담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를 며칠씩 생각하고 작은 실수 하나에도 자신을 형편없는 사람처럼 몰아붙이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어요. 저 역시 실수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잘못했어’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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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예민함을 반드시 없애야 할 단점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남들보다 섬세하게 느끼는 만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고 작은 변화도 알아차릴 수 있는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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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너는 너 자체로 소중해라고 말하면서 정작 저는 저 자신에게 너무 엄격했던 것 같아요. 초1, 초3 두 딸에게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다면 먼저 엄마인 제가 저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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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받아들일 때 삶은 더욱 특별해진다는 완벽해지라고 말하는 책이 아니라 평범한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마음의 힘이 시작된다고 이야기하는 책처럼 느껴졌어요. 오늘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지나간 일을 계속 떠올리며 나를 탓하고 있다면 왜 나는 이럴까?대신 나는 원래 조금 섬세한 사람이구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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