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구마머리TV 음식 탐험대 1 : 이탈리아 - 피자 괴물의 습격 - 먹고 놀면서 배우는 통합지식 학습만화 ㅣ 고구마머리TV 음식 탐험대 1
김기수 그림, 서후 글, 고구마머리TV 원작 / 아울북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울북에서 나온 「고구마머리 음식탐험대 1 이탈리아 피자괴물의 습격」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어쩔뚱땡! 일단 먹고 생각하자”라는 문구에 빵 터지면서 자연스럽게 읽기 시작하게 되었어요.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라 아이도 금방 몰입하는 모습이었어요.

이 책은 만화 형식이라 아이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특히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회와 과학 교과와 연계된 내용이 담겨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는 더 마음에 들었어요. 단순히 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학습까지 이어지는 구성이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야기의 시작도 흥미로웠어요. 예비 스타 유튜버 고구마머리가 우연히 신비한 키오스크를 발견하게 되고 버튼을 누르자마자 순식간에 이탈리아로 이동하게 되는 설정이에요.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미션을 해결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탈리아 음식에 담긴 지식들을 하나씩 배우게 되는 흐름이에요. 아이도 다음엔 어떤 미션이 나올까?상상하면서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었어요.

저희 아이는 평소 키즈베이킹을 좋아해서 그런지 음식 이야기에 특히 관심이 많았어요. 피자와 파스타처럼 익숙한 음식들이 등장하니 더 반가워하면서 읽더라고요. 평소에는 그냥 먹기만 했던 음식들을 이렇게 자세히 알게 되니 더 흥미롭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피자에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가었어요. 이탈리아 피자의 맛에는 전도, 대류, 복사 같은 열의 이동 원리가 숨어 있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아이도 피자속 과학에 대해 신기해했어요. 뜨거운 화덕 바닥에 닿으면서 열이 직접 전달되는 전도, 공기의 흐름으로 열이 퍼지는 대류, 그리고 불에서 나오는 열이 전달되는 복사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었어요.

피자 반죽 속에 숨은 비밀도 흥미로웠어요. 밀가루 속 단백질인 글루텐이 물과 만나면서 반죽이 쫀득해지고 발효 과정에서 공기 방울이 생겨 폭신한 식감이 만들어진다는 내용이었어요. 아이도 빵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를 이해하는 모습이었어요. 단순히 먹는 음식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리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책 중간에는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소개되어 있었어요. 효모를 넣은 반죽과 넣지 않은 반죽을 비교해보는 활동이었는데 부풀기나 촉감의 차이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이런 실험 활동까지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아이와 같이 해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캐릭터들도 귀엽고 개성이 넘쳐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표정과 상황 표현이 생동감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잘 읽었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색감도 선명하고 인쇄 퀄리티도 좋아서 보는 즐거움이 더해졌어요.

음식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문화까지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음식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한 나라의 문화와 연결된다는 점을 아이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회 교과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라 더 의미 있었어요.
고구마머리 음식탐험대 1 이탈리아 피자괴물의 습격은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화 형식으로 쉽게 읽히면서도 과학과 사회 개념을 함께 담고 있어서 유익했어요.과학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 시리즈로 계속 나온다고 하니 다음 이야기를 기대되네요. 음식, 과학, 문화까지 한 번에 배울 수 있어서 넘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