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뚱보 클럽 -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83
전현정 지음, 박정섭 그림 / 비룡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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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뚱보 클럽|일공일삼 시리즈 83|전현정|비룡소

 


고은찬.
보람초등학교 5학년 2반, 키 159센터미터, 몸무게 79킬로그램, 별명은 십인분.
햄버거는 큰 걸로 세 개가 기본, 피자는 라지 한 판, 치킨은 한 마리, 몇 끼 굶었다 하면 삼겹살 10인 분은 먹어줘야 하는 뚱보라고 놀림을 받는 아이다.
열 명의 아이들과 줄다리기를 해도 힘이 대단해서 한 번에 이기는 괴력의 아이다.
지루하게 계속되던 승부도 은찬이가 줄을 잡는 순간 깔끔하게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은찬이의 엄마 또한 뚱뚱한 몸매의 소유자로 홈쇼핑 다이어트 프로그램의 전문 뚱보 모델이다.
요즘 살이 빠져서 뚱보 모델일도 줄어든다는 엄마는 살 빠지면 안 되는 사람이다.
어쩔 수 없이 뚱보로 살아야 하는 엄마의 삶은 힘들기만 하다.
아들에게는 살을 빼라고 닦달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살찌우기 위해 아이스크림을 녹여 마시고 삼겹살을 구워 기름까지 마신다. 
살찌우는 전쟁을 벌이는 엄마는 매일 밤 살기 위한 생존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빠를 잃은 은찬이네 집에서 엄마는 유일한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격투기 선수였던 아빠는 은찬이가 1학년 때 상대 격투기 선수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져 하늘나라로 가셨다.
아빠는 목욕탕에 갈 때면 냉탕에서 다정하게 수영도 가르쳐 주고 냉면도 사주셨다. 
아빠의 죽음이후로 유일하게 싫어하는 음식이 냉면이 되었다.
그렇게 은찬이와 엄마는 다른 방식의 살과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한편, 은찬이 할머니는 당뇨병성 망막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빠른 시일 내 수술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지만 수술할 형편이 안 돼 가족들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엄마는 은찬이에게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은찬이만이라도 뚱보 세계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매몰차게 다이어트를 시키려 한다.
그리하여 흑룡체육관 비만교실에 가입했으니 꼬박꼬박 다니라고 한다.
시험을 못 봐도, 친구들하고 싸우고 선생님한테 전화가 걸려 와도, 학원수업을 땡땡이쳐도 잔소리를 않는데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인정사정없는 엄마다.
흑룡체육관 비만교실을 빠지기 위해 체육관을 피해 먼 거리로 돌아서 학교 가는 은찬이.


그러던 중 엄청난 먹성과 열 명은 거뜬히 쓰러뜨릴 정도의 괴력을 가진 은찬이를 눈여겨 본 학교 역도부 코치는 은찬이에게 역도부 가입을 권유한다.
역도부 가입을 권유받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은찬이는 분식집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온 장미란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구세주를 만난 듯한 기분에 빠진다.
체급을 위해 살을 찌우는 게 더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엄마 잔소리에서 해방될 수 있는 탈출구를 찾은 것이다.
게다가 역도부 코치 선생님의 유혹은 달콤했다.
아이스크림을 특별 간식으로 준다는 꼬임도 유혹적이고, 역도를 하면 살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덥석 역도부에 들어가게 된다.
전학 온 짝꿍 예슬이에게 얼떨결에 역도부라고 했던 거짓말에 대한 책임도 있고 해서다.
은찬이 입장에서 역도는 하늘이 보낸 구원의 손길인 셈이다.


뚱보가 운동도 저 닮은 것만 골라 한다고 괜히 놀림이나 당하지 말라는 엄마의 계속되는 반대에도 고집스럽게 역도부 훈련을 계속한다.
한 번도 운동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은찬이는 우연히 들게 된 바벨의 짜릿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뚱뚱한 자신도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자신감과 처음으로 이루고 싶은 꿈도 생긴다.


그러던 중 전국 주니어 역도 대회 공고에 눈길이 간다.
1등 상금 100만원.
그 돈이면 할머니 수술비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은찬이의 결심은 더욱 굳어가고 모두의 반대와 우려 속에 훈련의 강행군은 이어진다.
주장 철민이 형의 도움으로 바벨 잡는 법도 배우게 된다.
처음엔 살 빼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고 실컷 먹으려는 욕심에 시작한 역도였다.
하지만 은찬이는 처음으로 먹는 것 외에 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영대의 에너지 초코바 선물과 친구들, 가족들의 응원 속에 역도 경기가 시작된다.
주눅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지려는 순간 철민이 형은 자신의 중량벨트를 건네주고 일등벨트의 기를 불어 넣어 준다.
작년 주니어 챔피언과 비슷하게 겨루기를 하지만 3위에 머문다.
하지만 다음 경기에선 희망이 보인다.


은찬이는 역도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만들었다.
엄마도 전혀 다른 방법으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된다.
다이어트 용품 전문 뚱뚱이 모델에서 체격이 큰 사람들만을 위한 빅 사이즈 옷을 파는 홈쇼핑의 진짜 패션모델이 된 것이다.
은찬이네 가족은 뚱보 가족이지만, 우연히 시작한 역도에서 꿈을 발견하고 챔피언의 꿈을 꾸는 은찬이와 빅 사이즈 모델로 스카우트되어 예쁘게 화장까지 하는 잘나가는 엄마, 수술 후 앞이 잘 보이는 할머니는 행복하다.
 

우리는 은찬이네 가족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가지고 신 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제 은찬이는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그토록 좋아하던 냉면을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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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 의사 - 상경계열 의학계열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1
와이즈멘토 글, 문다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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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진로를 짚어 주는 업교과서|상경 계열 의학 계열|호텔리어 의사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시리즈는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고,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려 주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직업 교과서이다.
시리즈의 1권인 <호텔리어 &의사>에서는 상경 계열에 속하는 ‘호텔리어’와 의학 계열에 속하는 ‘의사’의 직업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먼저 호텔리어 에서는 호텔 곳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호텔리어)을 다루고 있다.
객실 서비스와 도어맨, 프런트 제스크 사무원, 총지배인, 컨시어지 등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호텔리어의 힘든 점과 좋은 점,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과 학과 선택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적합도 검사 등을 통해 적성을 알아볼 수 있다.


의사 에서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부터 의사란 어떤 직업인지, 사

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만큼 직업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 또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진료실에서 환자를 진찰하는 ‘임상의’와 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연구의’의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
의사의 힘든 점과 좋은 점,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되는지와 관련 학과,

진학 준비 과정과 적합도 검사 등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직업 현장을 체험해본 것처럼 궁금해 할 모든 정보가 담겨있어서 더 좋았다.
또한 직업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한 이미지도 직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했다.

 


시대에 따라 아이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무엇보다 지금은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본인의 의지와 적성, 재능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또한 미래를 잘 설계하고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직업을 알아보고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주기 위해서 요즘은 학교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들은 일 년에 몇 차례 직접 직업 현장으로 나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그 동안 ‘제빵사, 바리스타, 의상디자이너, 만화가, 한식요리사, 박물관 큐레이터, 쇼 호스트’등을 체험했다.
아이들은 직업 체험 수업에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꿈이 없었던 친구들이 체험을 통해 적성을 찾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하니

학교 측에서도 아이들이 미래를 잘 설계하도록 앞으로 더 많은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체험이 한 장소에 아이들이 벌 떼처럼 모여서 실습위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이론수업이나 직업 전문가와도 대화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결과물만 가져오는 게 매번 아쉽다고들 말한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후 그 직업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충족하곤 하는 것 같다.


그래왔는데 이 책은 간접적으로나마 그 직업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아볼 수 있어서 그 직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직업 현장에 나가 실습위주의 체험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유망한 직업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읽어보면 더 많은 직업을 알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적성과 진로를 단계별로 탐색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이다.

어떤 직업이 어떤 계열에 속하는지, 어떤 학과와 연결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대학 학과를 어떻게 선택할 것인지, 어떤 과목에 중점을 두고 공부할 것인지,

되고자 하는 직업의 정의, 장단점, 필요 능력, 되는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에는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중학교 때부터는 내가 목표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또 학부모와 교사들이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체험 활동 정보 등의 지도안도 실려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파악을 마치고 나면 돌발퀴즈, 직업 사전, 적합도 검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평가해 볼 수 있다.


로성숙도란 자신의 꿈에 대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좀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진로성숙도를 높이려면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나이에 맞게 조금 더 깊이 탐색해 보는 활동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의사가 꿈이라면, 의사->내과의사->소화기내과.
이런 식으로 구체화 해가는 것을 진로성숙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막연하게 의사가 아닌 자신의 적성을 더 알아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진로탐구와 진로성숙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미래를 위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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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수업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제작진 지음 / 김영사on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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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좋은 부모 되기|EBS 부모가 달라졌어요|부모수업

 

 

세상의 모든 부모를 위한 최고의 수업
완벽한 부모는 없다, 노력하는 부모만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 육아 전문가들의 혁신적인 부모코칭으로 화제가 된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중에서

부모들에게 큰 관심과 지지를 받았던 내용들을 모아 엮었다.
EBS 관계회복 프로젝트 <달라졌어요>는 부모, 부부, 고부, 가족, 상사가 전문가들의 상담과 교육을 받고 달라진 모습을

리얼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 《부모가 달라졌어요》가 바탕이 된 책 <부모수업>이 김영사ON에서 출간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문제 행동을 보이는 자녀들이 육아 전문가들의 도움과 부모의 노력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바른 아이교육법에 대해서도 도움 받을 수 있다.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떼쓰는 아이를 변화시키는 ‘단호한 부모’ 되기이다.
하루 종일 징징거리는 아이의 해결법이 나온다.
말을 더듬고 울며 떼쓰는 아이가 6주 만에 동생에게 모범이 되는 언니로 바뀌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해결법은 엄마의 단호함은 어떤 양육 방법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단호함이란 ‘안 된다’라는 말이 아이에게 결과적으로 문제행동을 하지 않게 하는 힘이 된다.
아이들은 허용과 한계 그리고 규칙을 익히게 되며 먼 훗날 사회 속에서 타인과 살아갈 준비를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된다고 하니

때로는 단호함으로 아이들을 올바르게 이끌 필요가 있다.


2장에서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든든한 부모’ 되기이다.
배우자의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극복해서 자녀와의 관계가 개선된 경우를 보여준다.
부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정체성을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3장에서는 내 아이와 ‘필이 통하는 부모’ 되기이다.
사춘기 자녀에게 다가서는 방법부터 일하는 엄마의 육아와 양육서만 의존하는 엄마에 이르기까지

자녀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주는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을 늘 곁에서 챙겨주는 것도 엄마가 해야 할 일이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하는 것도 엄마가 해야 할 일이다.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각 장이 끝나면 ‘실전부모코칭’ 이 있다.
아이들의 행동에 따른 해결책을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짚어준다.


좋은 부모 되기의 첫걸음은 이와 같이 단호한 부모, 든든한 부모, 필이 통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익히고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부모수업에서 알려준다.

 


부모의 노력에 따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다.

 

 

더 나은 부모, 좋은 부모 되기는 아이들을 키우는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동안 문제 행동은 아니지만 이해가 잘 안 되거나 몰랐던 부문, 그리고 아이들은 분명 잘하고 있지만 괜히 걱정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을

사례를 통해 접하면서 나름 속 시원하게 풀리기도 했다.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부모의 자리를 더 굳건하고 건강하게 지키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물려주고자 한다.


아이의 문제 행동은 부모가 달라져야 바뀔 수 있다.
아이의 꿈을 지켜주려면 부모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책 내용처럼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부모수업을 받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다.


[소통하지 못하는 가정은 이렇게 변화하라!]
- 잔소리를 줄이고 믿으며 지켜보라
- 칭찬하고 격려하기
- 스킨십을 늘려라, 천천히 말하며 소통하라
- 일과 양육의 균형을 맞춰라.


때로는 쓰리고 아프지만, 희생과 헌신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게 바로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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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당벌레야 물들숲 그림책 3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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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세 번째 시리즈| 무당벌레야|이태수|비룡소

 

 

 

<행복한 무당벌레 이야기를 들려준 이태수 작가와의 즐거운 만남&간담회>

 

 

4월 16일(화) 

'룰루랄라' 봄바람을 맞으며 간담회 장소인 비룡소로 걸어가는 중^^

 

 

 

->  3호선 신사역 6번 출구로 나오세요.

 

 

 

->  3호선 신사역 6번 출구에서 400M 직진(도보 6분)하면

수아비스 웨딩홀이 보입니다.

 

 

 

 

->  수아비스 웨딩홀을 지나서 우회전하면

무림페이퍼가 보여요.


 

 

->  바로 그 부근 강남출판문화연구소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간담회가 있었답니다.


 

 

강남출판문화연구소엔

우리와

우리 아이들,

이웃들을

교양과 지성인으로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익히 알고 있는

멋진 출판사들이 가득하네요.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작가가 쓰고 그린

『알록달록 무당벌레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답니다.

「물들숲 그림책」시리즈의 세 번째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서는 무당벌레의 한 살이를 만나볼 수 있어요.

 

 

행복한 출간 소식에 이어 간담회에

연못지기 맘들과 비룡소를 사랑하는 맘들이 자리를 함께 했어요.


 

 

맛있는 다과가 테이블마다 가득 준비돼 있네요.



 

알록달록 예쁜 책도 맘들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이태수 작가 소개>

 

생태 세밀화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자연을 담은 그림을 그려오고 있어요.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심심해서 그랬어』,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잃어버린 구슬』,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잘 가 토끼야』,

『개미가 날아 올랐어』,

『나비 때문에』,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등이 있습니다.


 

 

이태수 작가의 소개에 이어

알록달록 무당벌레 이야기를

직접 촬영한 사진을 보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작가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주고 있는데,

자연에 마음을 열수록 작은 생명들이 우리를 감싸 안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것이

새록새록 보인다고 말하고 있어요.

 

 

 

겨울에서 봄, 여름을 지나 늦가을까지

이태수 작가는 무당벌레가 자라는 모든 과정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여

무당벌레 한살이를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아냈어요.

 

 

직접 촬영한 사진을 크게 확대해

손으로 가리키며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이태수 작가님.



 

소박하고 때묻지 않은 감성이 묻어나는 생태 세밀화가의 모습.

알과 애벌레, 번데기, 무당벌레를 자세히 그려야 할 때는

디지털카메라에 담긴 화면을 확대하여 보고 또 보면서 세밀하게 작업했다고 합니다.

작은 애벌레가 무당벌레가 되어 날아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면서

참석자들 가슴에 감동의 울림이 전해졌지요.


 

 

그밖에도 연필로 세밀하게 밑그림을 그린 그림과


 

 

그 밑그림에 색을 입힌 그림을 보여주셨지요.

그림이 생명을 얻었네요.


 

 

완벽한 밑그림에


 

 

완벽한 그림이 탄생합니다.

색을 입히는 과정이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처럼 보였어요.


 

 

즐거운 간담회를 이끌어주신 이태수 작가님.


 

 

열혈 강연을 듣는 맘들.




모두 행복한 시간들이 되었답니다.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시간.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이태수 작가와의 즐거운 만남이었어요.

 

 

생태그림책 『알록달록 무당벌레야』가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간담회에서 들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태수 작가의 출간 기념 사인회도 있었답니다.

 

 

 

간담회 후 지치실만도 한데 참석한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셨답니다.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요.

 

 

 

간담회와 사인도 받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했네요.


 

 

'짜잔~!'

개봉하니 침이 꿀꺽!

얼른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성과 애정으로 담아낸 무당벌레의 한 살이를 지켜보면서

무당벌레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었고,

생명의 신비함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작가
이태수
출판
비룡소
발매
2013.03.2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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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세 번째 시리즈| 무당벌레야|이태수|비룡소

 

 

 

<책 소개>

 

우리나라 대표적인 생태세밀화가 이태수 작가가 쓰고 그린

『알록달록 무당벌레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물들숲 그림책」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서는 무당벌레의 한 살이를 만나볼 수 있다.

『알록달록 무당벌레야』

겨울에서 봄, 여름을 지나 늦가을까지, 무당벌레 한 살이를 담아낸 자연그림책이다.

진딧물을 먹어 노란 알을 낳고,

알에서 애벌레가 나고,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고,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기까지

 무당벌레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관찰해 전하고 있다.

 

 

 

무당벌레는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단계를 모두 거치는 완전탈바꿈 곤충이다.

작가는 무당벌레가 자라는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무당벌레의 삶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우리는 생명의 신비함과 감동을 선물 받는다.

 

“동글동글 알록달록 작디작은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먹고 먹어서

나무를 살리고 채소를 살리고 곡식을 살려서 우리가 살아.”


 

 

-> 가랑잎을 이불 삼아 꼬물꼬물 겨울잠 자는 모습


 

 

-> 봄이 되어 가랑잎 위로,


 

 

-> 제비꽃대 위로 기어오르는 모습


 

 

-> 진딧물을 먹으러 장미나무에 알록달록 모여 있는 모습


 

 

-> 초여름 햇볕 받으며 애기똥풀 이파리에서 점점 자라 날아오르는 모습

붉게 물든 담쟁이덩굴 돌담에 모여들어 쉬는 모습

겨울잠 자러 텅 빈 들판을 무리 지어 날아가는 모습 등이

한편의 아름다운 영상처럼 펼쳐진다.


 

 

-> 그 밖에도 무당벌레와 개미가 싸우는 장면

 

 

 

-> 노린재에게 공격당하는 장면, 다리 마디에서 쓰디쓴 물을 내놓은 장면

적이 건드리면 죽은 체하는 장면 등

무당벌레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그 동안의 생태그림책들이 무당벌레만 크게 확대해서 그렸다면,

이 책에서는 무당벌레가 주변 풍광 속에 자연스럽게 있어 좀 더 사실적이고, 아이들의 이해력을 돕는다.

작가는 온전히 무당벌레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그림에 옮겼다.

 
 

 

부록에는

무당벌레 주변에 사는 생명과 무당벌레 생태에서 꼭 알아야 할 상식을 만날 수 있다.

이어서

무당벌레의 한 살이를 한 번 더 꼼꼼하게 정리해 놓았고,

무당벌레의 종류와 함께 사는 갖가지 진딧물과 개미들도 소개하고 있다.

 

이십팔점무당벌레같이 진딧물을 먹지 않고 농작물을 해치는 무당벌레와

무당벌레를 닮은 해충인 열점박이별잎벌레도 소개하면서 무당벌레에 대해 좀 더 풍성한 정보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인내와 애정으로 담아낸 작가정신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한 그 덕분에 무당벌레와의 행복한 바깥나들이가 되었다.

 

「물들숲 그림책」시리즈가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다음엔 어떤 아름다운 생태그림책을 만나게 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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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캥캥 우리 형
야마시타 하루오 지음, 고향옥 옮김, 히로세 겐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명 : 캥 캥 캥 우리 형
글쓴이 : 야마시타 하루오 / 펴낸곳 : 주니어김영사

 

“우리 형은 진짜 개야!”
이 책은 외동아이와 반려동물의 특별한 형제애를 유쾌하게 담은 동화이다.
주인공의 엄마 아빠는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자, 프렌치 블도그인 ‘캥’을 반려동물로 들이고 그해에 주인공을 낳는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캥’을 형이라고 부르게 한다.
잘 짖지는 않지만 짖을 때에는 감기 걸린 목소리로 ‘캥 캥 캥’ 짖는 탓에 이름이 '캥'이다.
진짜 형처럼 붙어 다니는 캥을 아빠는 개는 말을 못 하니까 거짓말도 안 한다고 하지만, 나하고만 있을 때면 사람처럼 말을 한다.
그러니 형이라고 으스대면서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편 모모 이모로부터 배가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엄마가 급히 병원에 간 후 나와 캥 단둘이서만 집을 보게 된다.
엄마는 캥 형이랑 같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며, 누가 와서 문 열어 달라고 해도 절대로 열어 주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캥은 형답지 못하게 집안을 마구 어지럽히고, 내가 공부를 하려고 하면 방해하는 사고뭉치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 없이 단 둘이 집을 보는 일이 수월하지만은 않다.
둘만의 놀이인 슈퍼캥 놀이를 하자, 불도그 낚시 놀이를 하자,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내가 공부를 할라치면 캥은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아빠의 새 골프채를 가지고 온 택배아저씨를 낯선 사람이라 생각하고, 나와 캥은 놀래 켜 쫓아버린다.
캥은 아빠의 남은 포도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술에 취해 화장지를 마구 뽑고, 엄마 립스틱으로 장난을 치지만, 그런 캥을 목욕시키면서 캥이 저지른 사고를 의젓하게 수습한다.
그것도 잠시 천둥소리에 놀라 기절한 캥이 마당에 벌러덩 누워버리자 나는 캥이 죽을까봐 울먹이며 보살펴준다.
캥이 사람인 줄 아는 택배아저씨 사이에 오해 때문에 구급차가 출동하고, 집에 돌아온 엄마와 구급대원 사이에 실랑이까지 벌어진다.

 

여전히 나와 캥은 하루에 열 번은 싸운다.
하지만 혼자 집을 보게 되면서 펼쳐진 캥과의 에피소드 덕에 형제애를 느끼게 되고, 그렇게 캥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엄마가 없어 무서웠지만, 캥이 형처럼 함께 있어서 무섭지 않았고, 사고를 친 캥을 보살피면서 책임감도 배운다.

 

반려동물이 아이에게 어떤 정서적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한 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듯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색색의 본문이 눈을 흥미롭게 해주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일러스트가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생생해서 보는 즐거움이 컸다.

 

<사진출처 : 캥 캥 캥 우리 형, 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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