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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내친구 : 인상주의 - 100점 이상의 명화로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김선중 지음 / 아트텔링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명화는 내 친구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인상주의
글 김선중|그림 김혜연|아트텔링
15년 전부터 어린이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점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미술 감상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고, 어린이들을 지도해온 김선중 동국대 평생대학원 교수의 오랜 경험들이 녹아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미술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살아있는 명화들을 내 손 안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인상주의 대표 화가 8명의 명작을 만날 수 있어요
너무나 유명해서 화가도, 그들의 작품도, 눈에 익은 것이 많아요
우리나라 미술관에서도 전시되어 직접 감상했던 작품들도 있고, 책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서 많이 봐온 터라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특히 이 책은 단순히 작품만을 소개하지도 않고, 작품 한 개를 두고 장대한 설명을 늘어놓지도 않아서 직접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눈으로 즐길 수 있어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미술책을 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술 감상 교육을 하면서 쌓은 1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즐겁게 감상하도록 구성했어요
인상주의 화가 8명은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쇠라, 세잔, 고흐, 고갱이에요
이들 화가 8명의 명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화가들이 어린이들과 미술작품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흥미를 갖게 돼요
더욱이 본문이 끝나는 각 장마다 미술관 코너가 따로 있어서 그 화가의 작품세계에 빠져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요
이 책의 저자가 인상주의 작가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 가장 큰 이유는 미술 감상을 처음 시작하기에 인상주의 작품들이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해요
인상주의 미술이 서양미술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출현하여 현대미술의 출현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중요한 양식이면서 주제나 형식에서도 어렵지 않아서 감상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좀 더 쉽게 덧붙이자면, 인상주의 이전의 미술은 종교, 신화, 역사와 같은 주제의식이 강한 작품들이 대부분이고, 현대미술은 추상미술처럼 그림의 형식적인 면에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으로 명화감상을 시작하기가 가장 좋다는 거예요
요즘의 미술교육은 공교육 대부분의 교과와 연계되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단순히 교양과목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 책을 통해서 미술 감상을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지 않고 그 작품의 화가와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을 즐겁게 감상한 것이 참 오랜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