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천재가 간다 1 : 아빠 구출 대작전 456 Book 클럽
엘리스 위너 글, 제레미 홈즈 그림, 이주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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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천재가 간다 1 아빠 구출 대작전|엘리스 위너|시공주니어

 

 

『쌍둥이 천재가 간다』는 언어 천재 애비게일과 조립 천재 존이 곤경에 빠진 아빠를 구하는 이야기다.
애비게일과 존은 이란성 쌍둥이다.
어려서 엄마를 잃고, 유명 발명가이자 대학교수인 아빠와 살고 있다.
템플턴 교수는 발명에 재능이 있어서 많은 발명품을 만들었고,
아빠의 능력을 물려받아 쌍둥이 모두 비상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암호 십자말풀이가 취미인 애비게일은 언어 능력이 뛰어나고,
존은 조립과 해체를 수시로 하는 드럼이 취미라 뭔가를 조립하고 만들어 내는 데는 자신 있다.
한편, 템플턴 교수는 아내를 잃은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재에 틀어박혀 지내다가 이사를 결정한다.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온 템플턴 가족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그런데 아빠의 새로운 직장인 대학 캠퍼스 구경을 하던 쌍둥이는 누군가 아빠 강연 포스터에 ‘도둑!’이라고 낙서한 것을 본다.
그리고 강연 날, 딘 D. 딘이라는 남자가 템플턴 교수가 만든 개일헬(개인용 일인 헬리콥터)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라고 주장하는 장면을 본다.
그렇게 딘은 쌍둥이 형제 댄과 함께 발명품을 빼앗을 음모를 꾸민다.
며칠 후 템플턴 교수가 학교에 간 사이 수상한 손님이 집으로 찾아온다.
변장은 했지만, 금세 딘 D. 딘임을 알아챈다.
그런데 딘 D. 딘과 똑같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는데, 그는 댄 D. 딘으로 둘은 쌍둥이 형제였다.
딘 쌍둥이는 템플턴 교수의 개일헬 특허권을 빼앗기 위해 템플턴 쌍둥이를 납치해서 교수를 협박한다.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단서들이 하나, 둘 모여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된다.
그렇게 템플턴 쌍둥이는 기지를 발휘해 딘 쌍둥이의 계획을 무마시킨다.
애비게일은 암호로 된 십자말풀이가, 존은 드럼이 취미이다.
쌍둥이는 이 취미들로 위기에 빠진 아빠를 구해낸다.
어떻게?
‘언어 천재’ 애비게일이 암호처럼 그려진 지도를 해독해 아빠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무시로 드럼의 조립과 해체를 반복해 온 ‘조립 천재’ 존이 만들어 낸 장치를 이용해 갇혀 있던 지하실에서 빠져나온다.
이야기꾼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 줄 거라 밝혔던 쌍둥이 천재 애비게일과 존의 취미가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그리고 템플턴 가족은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화살표를 만날 수 있다.
이 화살표는 템플턴 교수의 발명품인 듯 보이지만, 책 줄거리의 중요 핵심 길잡이가 되어줄 내용을 안내해주고 있다.
이야기와 그림의 연결 고리 역할이나 핵심이 되는 단락을 가리킨다든지, 단서가 될 만한 물건들을 집고 있기도 한다.
작가가 끊임없이 독자에게 말을 걸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쌍둥이 천재가 간다』2권에서는 작가가 어떤 식으로 독자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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