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로 가는 생물교실 1 - 기초 생물 -상 상위 5% 총서 7
백승용 외 지음, 정민아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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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화학이 가장 재미나다.  

생물은 소화, 호흡, 식물의 호흡등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할만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를 정확히 짚고 있으며, 화학은 주변의 물질들에 대한 학문이어요 - 라면서 무게 빼고 아주 쉽게 접근해주고 있다. 지구 과학도 나름 훌륭하게 과학에 흥미를 이끌어내고, 수학은 무난한 수준에 그치며, 물리는 다소 중구난방 여기저기 찌르다 방향을 잘 못잡았다.

암튼, 과학 과목의 기초 안내서로서 이 책의 기획방향은 훌륭하며, 약 1년간의 시간동안 5과목에 대해 각 2권씩 기초과학 10권세트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2470373 가 무사히 출판되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출판사와 기획팀의 땀은 가치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와 떨어지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내치즈나 연금술사처럼 도망가는 것도 아니면서, 흥미와 더 공부해보고 싶은 맘까지 불러일으키는게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데, 출판사는 불지사? 위즈덤하우스? 스콜라? 어디냐? 시스템이 대체 어찌 되는겨? 책 겉에는 스콜라 - 기획은 불지사 - 출간은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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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 울렁울렁 속보이는 코+피 탐험 (팝업북) - 호흡과 순환을 알아보는 인체 팝업북 아이즐북스 인체 팝업북 시리즈
스티브 알톤 글, 닉 샤랫 그림, 윤소영 옮김 / 아이즐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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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짭짭 꿀렁꿀렁 속보이는 뱃속탐험을 너무 재미나게 봤던터라 선뜻 샀다

호흠기, 순환기 계통에 대해 현란한 3D 팝업북으로 잘도 만들었네. 심장, 폐의 작용을 실감나게 보여주긴 한다. 근데 타겟이 몇살 아동인고? 애들한텐 넘 어렵고, 초딩한텐 너무 쉬운거 아닐까? 어쩐지 타겟을 제대로 못맞추고 좀 겉도는 인상?

무척 기대했던 표지의 콧물이 TT 안끈적거리는것, 요게 심각한 NG. 지난번 뱃속탐험때는 표지의 혓바닥이 정말 실감나게 만들어져 있어서 4살 딸이 당분간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할 정도였건만, 요번 콧물은 '왜 이렇게 안끈적끈적한거야, 그치?' 란 반응..

아쉽다

역시, 소화기관 - 이 가장 흥미로운 주제. 순환기의 오묘한 작용은 설명이 쉽지 않아 교보재가 반드시 필요한 분야인데, 이 분야를 지대로 설명하는건 역시나 상위5% 로 가는 생물교실 1권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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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화폐전쟁 1
쑹훙빙 지음, 차혜정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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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25521190
서점서 잡으니 하염없이 읽게 되더라 쑹훙빙의 '화폐전쟁'
중국인이, 자본/개방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을 조국을 위해 화폐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미국 금융의심장부에서 쏘아 보낸 진언

거의 음모론 수준으로 세계사의 많은 장면을 금융권력과 현실권력간의 주도권 쟁탈을 위한 치열한 전쟁의 역사로 해석하는 이 책의 내용, 특히 미국의 '연방' 준비 은행의 실체가 국가가 아닌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은행' 임을 밝히는 부분은 뒤통수를 치는 충격이다

기축통화로 전 세계 경제에 혈액으로 공급되는 달러화, 달러를 무한정 발행하기 위해 늘어나는 미국국채, 그 국채에 대한 이자를 갚기 위해 미국 국민, 미국인의 '세금' 이 들어간다?

또, 활황 > 인플레이션에 이어 돈줄을 조여 공황이 일어나게 한후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아진 자산을 싹쓸이하는 금융권력의 행태 - 란 어디서 많이 봐왔던 것 아닌가? 소름이 끼친다
당장 눈앞에 닥쳐있는지도 모른다. 이 위기는. 돈 많은 사람, 소위 실탄을 두둑히 준비하고 자산 가격이 반으로 꺾이기를 기다리고 있는 ..


제조업자에 불과한 무기상인보다 더 무시무시한 돈의 권력, 잠깐 훑어본 것만으로도 세상이 달라보일 만큼의 통찰을 주는 책이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4054516
집에 와서 비즈니스의 탄생, 아즈텍의 정복자 코르테스 편을 읽다보니 식민지의 최고 통치자로 군림했던 그도 금융/무역 권력과의 불화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다는 것을 보게된다

 

이책, 사서 잘 읽어봐야겠는데? 대단해

핵폭탄 기술을 빼돌려 조국에 몰래 가져다준, 그 정도 느낌?

 

http://media.daum.net/economic/world/view.html?cateid=100021&newsid=20080912155922962&p=seouleconomy
중국은 벌써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국부펀드' 라는 형태로 돈으로 국익을 실현하고자 한단다

저자의 통찰과 진언이 오히려 역효과를 양산하고 있는지도 .. 즉 중국정부가 국부펀드 라는 형태로 대만과 허용할수 있다고 생각한 수준 이상으로 가까와지는 아프리카 국가를 견제한 방법이 그나라 채권을 과도하게 사들이는 방법이었단다 

 
그렇다면 현재 심천등지서 고통스러워하는 자산가격 하락은 중국정부가 알면서도 냅두는 건가 ?

그런 거대한 계책까지 꿰뚫어 보지 못하는 개인 투자자는 질수밖에 없는 게임을 하는거다
대책은? 그러거나 말거나 실질가치에 집중하는게 보수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
즉, 내게 진짜 가치있는 것을 보호하는것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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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의 탄생 - 현대인이 알아야 할 부와 경영의 모든 것
조승연 지음 / 더난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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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완전 내 스타일

비즈니스에 사용되는 회계방법, 간단한 예로 대차대조표나 신규사업의 아이디어, 유통이나 신기술 혁명에 관한 많은 것들이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과 대항해시대를 전후에 발견된 것들이라고 한다.

이책은 장사를 비즈니스로 격을 높인 슈퍼부자들의 예를 들어 건전한 부란 인류에 기여함에 대한 댓가로서 얻어지는 것이고, 그것을 지속하고 유지하려면 역시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최古 의 예 (화폐의 역사, 보험의 역사등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저 옛적부터 시작해 현재 성공한 기업들의 예까지 훑어 내려오는 종적인 여행을 한다거나) 와 최高 (종이질 봐라, 차라리 좀 싼종이 써서 책값좀 낮추지 2만8천원은 쫌 심하잖아? 미술화보 정도의 그림들도 많다) 의 예를 섞어 조리있고 흥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문화, 미술, 경제, 정치, 사람간의 처세술, 현대 기업들의 성공사례 등 매우 여러가지 분야에 폭넓은 관심을 기울인 조승연씨, 뉴욕대 경영학과, 줄리아드 음대 야간을 졸업하고 파리에서 중세그림 전공하고 현재는 영국서 리더십,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단다. 흥미로운 이력, 흥미로운 저서가 아닐수 없다

깊이는 떨어지지만,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다양한 장르에 걸친 흥미유발과 더 폭넓은 주제들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만한 책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대학생보다는 중, 고생들의 교과서로 추천한다. 전경련 아자씨들, 이 책에 주목하시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로 채택합시다. 존경받을수 있는 부자 - 에 대한 새로운 상을 정립하게 될것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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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 삼인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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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97405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Don't think of an elephant!: know your values and frame the debate : the essential guide for progressives"

지은이 조지 레이코프- 언어학자이자 인지과학자 란다. 코끼리 - 라는 공화당의 상징을 생각하지마 - 라는 말로 뚜렷한 자기 색깔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코끼리와 대척점에 선 당나귀들중의 하나로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규정한 후, 당신들이 아닌 '우리'가 이기기 위한 전략, 전술적 충고를 해준다

대체 이천팔년의 한국 대통령이 왜 이분이 되야하고 될수 있었는지 여전히 이해를 못하겠던 나에게 깨달음과,정치적으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실생활에서까지 쓸수 있는 좋은 충고를 준 책

- 상대를 존중하라, - 프레임을 재구성함으로써 대응하라, - 가치의 차원에서 사고하고 발언하라, - 자신이 믿는 바를 말하라, 라고 마지막에 제시된 네가지 실천적 지침은 여러 상황에서 유효할것. 당장 택도 없는 조건으로 자기가 게임의 룰을 규정하며 거칠게 밀어붙여오는 거래 상대방에 대해, 우리 상무께서 말려들지 말고, 아주 원론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 - 고 지시하여 天網恢恢疏而不漏 (천망회회소이불루)느낌으로 제출한 우리 답변과 앞으로의 대응 방안도 그러하지. 상대의 언어, 상대의 게임의 룰에 말려들지 말고, 내 가치에 기반해서 상대와 나를 모두 이롭게 할수 있다는 내 방식을 논란의 여지 없이 제안하는 것. 그게 필요하다

가정서도 국가에도 엄격한 아버지가 필요하고, 자식-국민은 때려서라도 바른길로 인도하고 엄하게 훈련시켜 험한 세상서 자립할수 있게 해야한다 vs.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며 책임을 공평하게 나누어 가지며 자식-국민의 올바름에 신뢰를 가지면서 세상의 아픔에도 공감하는 돌보는 부모 - 모습을 추구한다. 이게 저자가 거칠게 가른 보수와 진보의 모습이다. 보수에게는 가부장권이라는 추상적 도덕적 가치가 가장 중요하며 여기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다. ex) 헤리티지 재단. 반면, 진보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 쟁점을 중시하다보면 각자 최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 - 에 대한 생각이 달라, 진보는 뭉칠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진보가 반드시 뭉쳐야 승리할수 있는 전장으로 독자의 생각을 이끌어간다. 미국의 정권 - 이라는 세상의 핵심 권력의 장으로. 실 생활에서 서로 이견이 있어 싸우더라도 이라크에서 세계를 적의로 가득 채우고 있는 이 정권은, 최소한 되찾아 와야 하지 않겠나 - 라고 말할때 전 세계적인 진보세력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수 있지. 그래서 저자는 전략적으로 타겟을 선택, 집중해서 공략한다

명쾌하고, 단순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동어반복하면서 실 생활에서 맞부딪치니는 정치적 주제에 대한 논란에서 침묵하지 않고 내 프레임으로 논의를 이끌어 낼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이 책은, 그래서 좋은 책이다 


이쯤에서 돌아보는 한국 현실은, 삽질하는 야당을 보니, 그래서 더 답답하구나

한국의 대다수 유권자들은 '경제' 라는 프레임과 'CEO' 라는 상징을 받아들여 자신과 공동체의 이익에 반하여 투표를 한 것이었어 

촛불은, '미끄러운 비탈형' 주도를 가능케하는 이슈로서, 그것 하나로 생명과, 아이들에 대한 배려와, 농민과,한미관계, 국민을 바라보는 관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이 정권이 실제로 지향하는 바를 알게해준 좋은 이슈였고, 이를 통해 한국의 모든 진보세력이 다양한 스펙트럼의 한계를 넘어 뭉치게 만들어준 소중한 계기였다. 그래서 부시 방한을 앞둔 저들은 이제 최루액이고 폭력진압이고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이고 어떤 수단이든 동원해서 분쇄하려 애를 쓰는거다. 그래서 회복하고 싶은것이 국가의 권위? 가부장적인 ! 그러나 매일경제마저 요즘은 비판이 반반일 정도로 보수세력 자체로부터도 점수를 잃고 있게 요즘 정권, 정확히는 2MB 의 실상이라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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