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복수초 현대수필가 100인선 2 89
오덕렬 지음 / 수필과비평사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수필집은 새로운 이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건 바로 창작문예수필이다. 

 저자는 42년간 수필을 써왔다고 하는데 본인의 수필 인생이 7년 전, 이 이론을

 만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한다. 35년간 이어온 흐름을 뒤바꿀 정도로

 강렬한 만남이었단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수필을 배우면서, '붓 가는 대로 쓴 글'이라는 이름 뜻을 

 먼저 배우고 그에 맞춰 수필도 그저 경험한 일에 대해 쓴 일기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관념을 키워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 관념을 거부한다. 폐기하자고 한다. 

 수필에 '창작'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새로운 경지로 수필을 올려 놓고자 한다. 


 시나 소설에 비해 중심적 지위를 인정 받지 못했지만 저자는 수필이 시와 소설의

 정수를 취하고 그 둘의 사이에서 산문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희망한다. 

 수필에 이 정도로 진한 사랑을 부어주는 수필가가 있으니 응원하고픈 마음이 절로 든다.   

시적 영감과 소설적 서사의 진액만 취한 ‘산문의 시‘가 되어 모든 장르의 중심부에서 ‘산문의 꽃‘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꿈이요, 나의 비전입니다. - P20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