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나중에 태어날 나의 아이를 위해 이 영화를, 이 책을 보여주며 세상을 바꾸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너도 그런 10대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격려를 해주고 싶다.
2부에서는 내 안의 잠재성을 일깨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고 있다. 누구나 다 잠재성은 가지고 있고, 10대라면 더 그 잠재력의 파이가 크다. 무엇보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시공간을 떠나 모두가 연결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환경에 대해서도 그렇고, 대면이 필요로 하지 않는 일들이 많아지며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많아졌다. 단순히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이런저런 닥친 문제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 능력을 갖춘 그런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나, 자기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나가는 자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자세,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자세가 나의 잠재성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개발해 나가는 과정인 것 같다.
3부에서는 나를 둘러싼 세상을 혁신하는 방법에 대해서 굉장히 실천적인 방안이 제시된다. 지금 삶 속에서 그냥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는 관찰을 통해 무수한 기회로 이어지는 문을 열심히 두드릴 수 있도록 우리 10대들과 학부모들이 계속 소통하고 공감해야 한다. 그들이 공감과 관찰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곁에 있는 학부모의 가이드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나의 아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 지 느끼고 없다면 관심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함께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구처젝인 활동 계획을 세우고 표현하고 연대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본다면 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 문제 참여에 두려워하지 않는 멋진 학부모와 학생으로 삶을 더 가치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10대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학부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필독서로 크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패러다임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10대 시절을 보낼 수 있을 지 어느 정도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실제 10대 사례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기에도 제격이다.
세상을 바꿀 미래의 아이들과 그들에게 훌륭한 지지자 역할을 해줄 미래의 부모들을 위해, 꼭 한 번 쯤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