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셉마음 : 기초편 - 신규간호사를 위한 진짜 실무 팁 프셉마음 시리즈
제갈성희 외 지음 / 드림널스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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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프셉마음 시리즈를 다 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 
드림널스에서 도서 제공의 기회를 줘서 아주 감사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됐어요. 

이제 졸업하고 나면 임상에 나가야 할텐데 사실 이론과 임상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도 감을 못잡았는데 
책을 다 보고 난 후 지금 느낌은 진짜 솔직하게 
‘와.. 내가 아는건 뭐지? 아니 왜 이런건 안알려주는거지.. 나.. 내년에 당장  일 할 수 있긴 할까?’ 였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은 아주아주 기본중에 기본이고,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기본 그 이상은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된 이상 
내과 파트에 관심이 있는 저로써는 기초편 그 이상으로 이전에 보았던 내과환자 파악편도 다시 한번 봐야겠더라구요

# 프셉마음은 
 프리셉터와 프리셉티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질문과 대답을 통해 무엇을 알아야하는지, 무엇을 알고 싶어야 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자,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벌써 신규간호사가 된 느낌…!!!) 

# 구성
기초편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 기본간호 / 환자안전 / 영양요법 / 산소요법 / 응급상황 초기대처 / 감염관리 
- 상황대처 ** (정말 임상에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 다빈도 의학용어 (실제 인계나, 임상에서의 대화를 토대로 의학용어 보는..! 새로웠어요!!) 

기초편은 말 그대로 ‘기초’ 이기 때문에 
기본간호학을 들었다면 이 내용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을거에요 
(물론 중간중간 조금더 심도 깊은 질환과 연관지어 나오기도 한다는 점 - 좋았어요!)

# 이론과 임상.
지금까지 배웠던 간호이론들, 의학적 내용들은 암기하기 바빴어요. 
그러다가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이론을 머릿속에서 외우는것에서 나아가
설명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하게 되죠. 

그 첫 과정은 실습시험 볼때 교수님들이 중간중간 이건 왜 시행하는지 물어보고, 
환자의 입장에서 ‘왜? 어떻게?’ 라는 질문을 하실때
그제서야 이론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입 밖으로 꺼내곤 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이후엔 신규간호사 면접에서 직무면접을 준비하면서
질문에 대해 잘 대답하기 위해 이론을 다시 한번 말하는 연습을 했었어요. 

그리고 기초편을 보면서 내가 무엇을 궁금해야하는지
임상에서 ‘왜’ 중요한지 좀더 세세하게 알 수 있었던게 가장 좋았어요. 

# 이해 
글로만 보면서 헷갈릴 수 있을 만한 내용엔 어김없이 사진과 그림이 있어서 
보는 동안 충분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혹 부족한 부분은 찾아보면서 이해하기도 했구요.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만화책으로 된 기본간호학 느낌이랄까. 

처음부터 끝까지 줄글로 이러이러하다. 가 아니라
대화 속에서 질문과 대답을 던지니 스스로 답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아, 이럴때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겠구나, 이런것 까지 알아야하는구나 도 함께 알게 되더라고요. 


# 파트별 느낌
기본간호편은 기본간호학에서 다룬 내용이 많아서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대신 임상에서 많이 쓰이는 기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실제 처치에 대한 부분이 나와서 익숙하지만 또 새롭게 익힐 수 있어요 

영양요법은 기본적인 내용도 있지만, 간호사가 꼭 알아야하는 부분, 그리고 병동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질환에 따른 식이에 대한 부분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할 내용이구나 싶었어요! 

산소요법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산소 전달기구 뿐만 아니라 
기관절개관을 한 환자에게는 어떻게 산소 공급이 이루어져야하는지, 산소 공급 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대처 등 
적응력, 대처능력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도 있었어요! 

응급상황 초기대처는 여러 질환에 따른 응급상황이 나와서 이건 진짜 필수다! 싶었어요. 
CPR 뿐만 아니라 저혈당, 경련, 고열, 감염 등등 … 
책을 보는건 응급상황을 잘 대처하기 위한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염관리는 이제 어디서나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아는 것도 다시 한번! 보는게 필요하다 생각되었어요.

상황대처 팁 부분은 보면서 ‘아..!!’ ‘와…’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환자의 컴플레인에 대처하는 방법.. 컴플레인도 정말 흔하게 일어나는 컴플레인이라 정말 현실을 잘 반영해주셨구나, 
역시 아는 사람들이 만드니까 이런 시나리오가 나오는거겠지!! 싶었던 부분입니다. 

다빈도 의학용어는 이 부분 만드신 선생님 아이디어 정말 gooood!! 
보통 의학용어하면 질환별 의학용어 쭉 - 나오고, 그냥 외우잖아요? 

근데 여기는 
-
금일 evening acting 근무를 하게 된 나신규 간호사는 신환 history 후 charge 선생님에게 history지를 드리면서 말했다. 
“A 환자 내일 수술 예정으로 입원하셨고, self PO 오셔서 약제과 식별 내렸습니다…(생략)”
EMR로 환자 정보와 order 보더니 … (생략)
-
임상에서의 시나리오와 대화 속에서 이야기하는 의학용어들로 케이스를 주고, 
그 옆엔 그 내용에 대한 해석! 그리고 의학용어가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위 케이스는 기본적인 내용이고, 좀더 심화된 내용으로 수술환자, voiding, acting out, 약 D/C 등등 정말 다양한 케이스로 다루고 있어요. 

실습 나가면 인계때 말고도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이야기 들어보면
무슨 말이지? 꼭 저렇게 용어로 이야기해야하나? 할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 의학용어 파트 보면서
어쩌면 바쁜 와중에 처방과 해야할 일에 대해 간략하면서도 정확하게 설명하는게 의학용어나 약어가 해주는 역할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진짜 의학용어를 이런식으로 케이스로 줬으면 더 많이 외웠을텐데 말이죠.
이제 용어 외울땐 이런식으로 인계하듯, 설명하듯 외우는 방법으로 써보려고요!  
공부법도 하나 터득했습니다! 

제가 관심있고, 꼭 읽고 싶었던 책이라 그런지 기대감으로 보게 되어 긍정적인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었을거에요. 
그런데 정말 보면서 “보길 잘했다” 싶었어요
모르고 임상에 놓여졌으면 어쩌면 내가 아는 정도는 신규 간호사가 아니라 
실습 나온 학생에 머물러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이 책은 이런 고민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정말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임상에서 당장 잘 적용해서 익힐 수 있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곧 신규간호사가 될 예정이라면, 
신규간호사로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게 고민된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프셉마음은 볼때마다 참, 진심으로 서평을 쓰게 되는 책인것 같아요. 
아직 어떤 분야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제가 부족한 부분, 그리고 더욱 관심있는 부분은
프셉마음으로 많이 참고할 것 같으니 방법을 찾고 계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래요!  

*본 게시물은 드림널스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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