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장재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하루 5분 엄마의 언어자극] 리뷰입니다.

 마침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 때 꼭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서평 당첨이 되어 읽고 소감을 남길 수 있어 넘 감사했던... 감사한 책읽기였습니다.

작가이신 장재진 선생님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와 부모를 돕고 있는 언어치료사시네요.
말이 늦었던 첫째로 인해서 운명처럼 언어치료를 공부하게 되고
언어 감각이 남다른 둘째를 통해 아이의 발달이 얼마나 다양하게 이루어지는지 깨닫게 되셨다고 해요.
언어 치료에 대해 공부하게 된 계기, 그리고 언어 치료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실제 자전적인 작가님 인생 속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많이 와닿더군요.

저도 막내가 언어 발달이 느린 편이라 깊은 공감을 느끼며 책을 읽었어요.
구석구석 샅샅이 읽어가며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네요.
이 책은 언어치료에 대한 학문적, 지식적 접근이나 세세한 지도에 관한 책은 아니예요.
전반적인 발달의 특성에 대해 부모가 알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언어 발달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부모의 언어에 대한 조언과 팁들이 풍부하게 담겨있답니다. 
 
 언어 발달에 대해 부모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내 아이의 발달 단계를 정확하게 아는 것' 이라고 해요.
저 역시 언어 발달이 느린 우리 아이에 대해 공감하는 내용이었어요.
발달이 느린 아이의 경우 평균치의 발달 상황에 우리 아이를 맞춘다면
부모는 불안감, 조바심, 자책감을 가질 수 있겠죠.
'중요한 건 비교가 아니라
현재 내 아이의 발달 상황에 맞춰서 부모가 알맞은 언어 자극을
옆에서 쏟아부어 준다면... 우리 아이만의 시간 속에서 발달은 분명히 이뤄질거다..
비교하지 말자, 포기하지 말자... '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

 
이 책은 크게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번째 챕터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엄마의 말이 달라야 한다' 라는 주제입니다.
이 책의 포괄적인 주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가장 주의깊게 읽은 챕터였어요.
발달 단계에 맞게 언어 자극을 주려면... 기억할 것이 세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아이의 발달 단계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2. 아이의 발달은 신체,인지,언어,정서 영역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
3. 아이의 발달을 자극하는 엄마의 말에도 순서가 있다.
첫번 째 챕터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어요.

나머지 챕터들은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따른 발달 특성과 언어 자극의 팁들이 주된 내용들입니다.
각 성장 단계별 발달의 특성과 상황별 언어 자극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지금 내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어떻게 언어 자극을 주어야 도움이 될지 배울 수 있어요.
각 챕터마다 적용할 수 있는 팁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책의 뒷편에는 성장 단계표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요.
우리 아이의 현재 발달 상황에 대해서 한 눈에 찾아볼 수가 있어서 유용하더라구요.

 
책 말미 에필로그에 장재진 선생님이 어떤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되었는지..
읽으면서 위로를 받네요.
정답도 없고 정확한 길도 없는 상황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
그런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것들.. 이 담긴 책.

부모는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자라게 된다. 내 나이가 아니라 내 아이의 나이만큼 자라고 성숙해간다.
그래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내 삶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와의 편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28
임어진 지음, 신진호 그림 / 리틀씨앤톡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어진 작가 글 / 신진호 작가 그림 / 의 <다와의 편지>입니다.

 이야기 속 다와.. 이마에 빈디가 그려져 있는 걸로 보아 인도나 힌두 문화권의 여자아이인 것 같네요.
엄마 아빠를 따라 한국으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답니다.

그런 다와가 너무나도 그리운 할머니..
다와가 너무 너무 보고 싶은 할머니..
하지만 다와가 떠난 곳은 너무 멀어서, 오갈 수 있는 돈이 없어서 할머니는 다와가 보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답니다.
손녀가 너무 그리워 병이 나버린 할머니.

 세상을 떠나기 전 꼭 한 번만 더 다와를 보고 싶었던 할머니.
'보고 싶다, 얘야. 꼭 한 번만이라도... 정말 보고 싶구나. 내 강아지'
편지를 씁니다. 
 
 열심히 편지를 써보지만 우체부는 한국은 너무 멀다고,, 주소도 정확하지 않다고
보낼 수 없다고 해요.
젖은 눈으로 편지를 바라보던 할머니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낸답니다.
이른 새벽 강에 가서 맑은 물을 떠오고 그 앞에 경건히 앉아 입김을 불어요.
그 입김에서 할머니의 옛 조상신들이 섬겨 온 전령 새매가 날아오릅니다.

편지를 전해 달라는 할머니의 부탁을 받은 새매는 
사막에 다다르자 낙타에게...
낙타는 숲에 다다르자 원숭이에게..
원숭이는 배를 타고 한국에 닿아 고양이에게..
고양이는 다와네 동네 고양이에게..
그렇게 편지가 다와에게 전해지고
다시 다와는 그 여정을 거꾸로 돌아 할머니를 만나러 갑니다.
다와와 할머니는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답니다.
밤새 다와와 이야기를 나누고 행복했던 할머니는 아침 해가 떠오르자 다시 다와를 새매에 태워보냅니다.
 
그리고 곤한 잠 속으로 빠져드는 할머니.
아득히 먼 곳에서 다와를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새매의 날개짓 소리를 들으며...

..부드럽고 알록달록한 색감과 선으로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그림책..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짧은 이야기지만 다 읽고 나서 참 뭐랄까..
마음이 먹먹해지고 여운이 남더라구요. 
막내와 함께 읽고 싶어서 신청했던 그림책인데..
물론 제 무릎에 안겨 함께 책을 읽은 울 막내는 동물들을 보고 신이 났지요. ^^
동물을 좋아하는 아가라 동물 보고 기분이 업업~^^*
색채도 알록달록 부드럽고 너무 예뻐서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제 마음엔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로 남더라구요.
그리운 사람을 향한 마음을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로 표현했더라구요.
이 책은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여운이 많이 남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텔라 앤 샘 1집 20종 (20disc: 10DVD+10CD)
엠앤브이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애니메이션,
감성을 깨워주는 애니메이션
[STELLA and SAM] 리뷰입니다. ^^
 
*****더빙: 영어
*****자막: 영어/한글/무자막
*****편당 2~3개의 에피소드
 
'앰엔브이'에서 국내 제작/공급하는 스텔라 앤 샘은 2집까지 나와있구요.
10편씩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그 중 1집의 9~10편을 보게 되었어요.
사랑스러운 남매의 이야기^^
영국에 찰리와 롤라가 있다면 캐나다엔 스텔라와 샘이 있네요.
어떤 내용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보면서 만족도가 쑥쑥~!
두 남매와 주변의 친구들의 이야기인데요.
무엇보다 수채화풍의 그림이 눈을 사로잡는답니다.
장면 하나 하나가 정말 너무 예뻐요.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
서정적이고 감성을 일깨우는 그림..
그리고 자연친화적으로 놀이를 하는 두 남매의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예뻤어요.
영어발음도 선명하면서 빠르기도 그리 빠르지 않고 어휘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사실 저희집 1호, 2호는 장면이 빠르게 전환되거나 현란하거나 뭔가 큰 사건이 빵빵 터지는 
에니메이션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 DVD를 틀어 줬을 때 집중을 잘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제가 열심히 보면서 쉐도잉도 하고 했더니 한번씩 힐끗힐끗~~ 봐주네요. ㅎㅎ
계속 함께 보면서 아이들도 감성적인 장면들을 함께 느끼고 싶어요. ^^
잔잔하면서도 영어 소리가 좋아서 흘려듣기로도 노출시켜주기가 참 좋은 것 같아요.
 
누나를 최고로 생각하며 잘 따르는 동생 샘~
기발한 상상력으로 동생과 잘 놀아주는 스텔라~ ^^
[스텔라 앤 샘] DVD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리뷰였으면 좋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톰 게이츠와 개좀비 5 - 양말 뱀과 흡혈박쥐 톰 게이츠와 개좀비 5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톰 게이츠와 개좀비]의 다섯번째 시리즈 "양말뱀과 흡혈박쥐" !
이 시리즈가 받은 상만 해도 네 가지나 되더라구요.
'워터스톤즈 아동도서 상' '로알드 달 퍼니 상'
'블루피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 상'!
총 16권이 출간되며 전 세계 43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시리즈 작품!
 
역시나 저희집 아이들도 잼있게 보더라구요. ^^
 
이 시리즈의 작가인 '리즈 피숀' 작가는 그래픽 디자인 전공자라 그런지
책 자체가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느낌이예요.
그림과 서체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책이라 시각적인 효과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255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인데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답니다.
이 다섯번째 시리즈는 주인공인 톰 게이츠의 2박 3일 학교 수련회에 대한 이야기예요.
장난꾸러기 톰 게이츠~~ 아이들의 일상과 닿아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재미나게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들은 초등 저학년, 그림동화에서 줄글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줄글만 있는 책은 어렵게 느끼며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아무래도 시각적인 효과가 많은 책이라 술술 잘 읽었어요.
줄글동화나 장편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이런 책들을 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두꺼운 책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도 느끼구요.
5권만 이렇게 좋은 기회에 읽어 보았는데 다른 편도 궁금하다고 하네요.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겠습니다. ^^
[톰게이츠와 개좀비]시리즈 추천해요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이름이 뭐라고?!
케스 그레이 지음, 니키 다이슨 그림, 김서정 옮김, 조민임 감수 / 로이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란발 멍청이, 비서새, 너덜너덜술장식수염상어, 쭈글쭈글총알고둥, 꿀렁물고기,
뼈먹는콧물꽃벌레, 달걀프라이해파리, 원숭이얼굴까칠등짝, 코카똥, 삽질코기타물고기,
아하 하 말벌, 핑크요정아르마딜로, 아이스크림콘벌레...
 
이런 이름들 들어보셨나요? ^^
 
저는 어렸을 때 애기똥풀, 며느리밥풀, 노루오줌꽃...
이런 이름들을 듣고 재미있어서 엄청 웃기도 하고 유래를 알아보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요.
ㅎㅎㅎ 외국도 마찬가지더라구요.
 
이 그림책엔 이렇게 기상천외하고 재미있는 동물의 이름들이 많이 나온답니다. ^^
역시나 아이들도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웃긴 이름을 가진 동물들이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 '웃긴 이름 동물 관리소' 앞에 줄을 쫙~~~ 서 있어요.
안 웃긴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
그리고 한 마리씩 자기 이름이 더 웃기다며
불만스럽게 얘기하면 웃긴 이름 동물 관리소는 웃음바다가 된답니다. ^^
동물들의 생김새와 이름들이 매칭이 되는데 넘 귀엽고도 기발하답니다.
막 갖다 붙인 이름들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등장인물! 아하 하 말벌!
이 말벌은 웃을 수 밖에 없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말벌을 부르려면 '아하하~~ 아하하~~' 하고 웃어야 하니까요. ^^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었어요.
뒷편엔 실제 동물들의 사진과 이름의 유래가 될 설명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저는 실제로 우리말로도 동물들을 그렇게 부르나 싶었는데
부록을 보니 우리 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은 따로 있었네요. 별로 웃기지 않은 이름들루요. ^^
원래는 영어로 부르는 이름들을
뜻 그대로 번역한 이름들이라고 해요.
원서로 읽어도 참 재밌겠다 싶었어요. ^^

동물에 대한 기발한 그림책, 이런 책들을 많이 읽고 자란다면 창의력도 함께 쑥쑥 자랄 것 같아요.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접해 주시면 좋을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