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 이너프 - 진실을 직시하는 강인함에 관하여
데보라 넬슨 지음, 김선형 옮김 / 책세상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터프 Tpugh

어떤 강함 커칠함을 이야기하고 싶은걸까?

 

다행이 들어가며에서 작가 데보라 넬슨은

감상적이지 않다는 뜻의 'unsentimental' 의 정의를

"사실 또는 문제를 현실적으로 결연하게 직시하는"

실천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데보라넬슨

그리고 '터프한tough'을 동의어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을 "감상적이지 않은 여자들"이라고 지었다면

자동으로 찬사를 내포하게 되었으리라

데보라넬슨

 

 

들어가면에 쓰여진 데보라의 글귀를 보며

아 감상적이지 않다와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겠구나 베이스로 깔고 읽어내려갔어요

 

 

읽는 도중에 현실을 직시하는 강인한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친근한,공감과 유대감에서 고통의 위안을 찾는 것은 '마취 효과' 라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의 삶에서 과연 이런 일들이 있었을까?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공감을 해주지 않으면 상대방과 대화하기가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너무 감상적이거나 친근함만이 삶을 해쳐나가는데 답이 아닌 것 같을 때가 많고 이 둘의 중간을 찾기가 너무 힘들때가

사실 근래에 많이 느끼고 있었던 터라

번역본이라 단어 자체들이 좀 어려웠지만

이 책은 꼭 완독하리라 마음먹었네요

 

첫번째 작가 시몬 베유

 

 

여기의 작가들은 세계대전을 치루면서 자라온 작가들이라

다들 공감하고 위로하기가 사회생활의 중심이였던 시대였네요

작가는 지금 느끼고 있는 절망감 힘듬 등 선명한 고통을 은폐하려하지 않았다고

베유를 설명하고 있네요

 

베유는 그때 그시설 다들 피폐해진 마음을 달래는 작가들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어서

지금 내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려고 한 것 같아요

 

제 주위에도 직언을 하는 분이 몇분 계신데요

간혹 들을 때는 매우 불편하지만 혼자 조용히 생각해보면

그래 맞아 이렇게 해야 겠구나 다짐을 할 때가 있어요

 

베유도 그런 의미에서 글을 통해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베유의 이런 강인한 문체들은

한나 아렌트

메리 메카시

수전 손택

다이 앤 아버스

조앤 디디온 의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키쳤는데요

 

이 작가들이 있음으로 그 시대에 현실을 직시하라는 문체를 통해

어쩌면 여성들이기이에 더더욱 가슴에 와닿을 지도 모르는 글들이 있었기에

깨우쳐서 현실을 살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저 또한 나를 중심으로 현실을 바라보자고 생각했지요

다른 사람의 공감을 받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 또한 지금 닥친 문제가 해결이 되지않기에

좀 더 강하게 터프하게 저를 바라보고 행동으로 옮기자고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이 되었네요

 

읽기 좀 힘들었던 부분도 있지만

각 작가들의 전하고자 하는 생각을 조금이라도 알 수 있고

나 자신을 오롯이 보게되는 책

여성작가들이라고 해서 페미니즘에 빠진 내용이 아닐까 라고

절대 생각하면 안되는 책

터프 이너프 Tough Enough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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