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 부부, 가족, 가까운 사람들과 잘 지내는 관계 심리학
이남옥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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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족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받는 것도 대부분 부부,가족 등의 가까운 관계더라구요

가깝기에 더 많은 기대를 하고 남들에세는 보여줄 수 없는 상처와 자신의 숨기고 싶은 부분도 드러내기 마련이죠

불편한 원가족 즉 나의 부모, 불행한 부부,힘든 자녀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은 결국 상처받은 나와 화해하고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는 일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어요

 

"그녀는 남편에게서 부모를 보았고

                    부부싸움은 결국 미해결된 부모와의 갈등이 반복된 것이었다"

 

이 문장이 나에게 와닿은 이유를 곱씹어보니 남편이 가끔 이유없이 큰소리로

나를 제압하려고 할 때

나의 어린 시절 엄마의 모습이 보였던 것 같았어요

남편이 그럴때마다 좀 설명 해주면 좋을텐데 이렇게 저렇게 말해주면 안돼냐고

늘 얘기했고 아직도 얘기하는 중이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네요

만약 나마저도 같이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윽박지르고 했다면

우리 부부 사이는 좋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깨달았네요

"다시 말하자면 배우자는 '숨겨진 나'와 '보여지는 나'를 통합해

나 자신을 더 사랑하도록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배우자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바로 세울 수 있다"

 

주위의 어느 누구도 나를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이 누굴까

사람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에게 물어보는 질문인데요

이 부분을 읽고나니

'아 맞다........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있는 그래로 나를 봐주는 거지. 그래서 나를 그대로 콕 짚어서 말을 할 때

맞는 말이니 더 목소리가 커지고 싸우게 되는 거구나. 그것을 인정하기 싫으니......'

라는 생각이 들면서 번쩍 정신이 들더라구요

부부사이에 싸우지 않을 수 없지만 그 뒤에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지 서로 그것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면 서로의 본모습을 보게 되고 그러면서 서로 맞추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또 한번 느꼈어요

그러면서 부부 사이가 좋아야 자식들도 저절로 행복해 지는 거구나

그러니 더 노력하고 인정해주고 안아줘야 겠구나 라는 다짐을 했네요

이 책은 탐서가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로 부터 무상제공받아 쓴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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