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제품 개발 바이블 - 대담한 혁신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로버트 G. 쿠퍼 지음, 류강석.박상진.신동영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11월
평점 :
한국의 과거 산업 개발 과정은 개발이 없는 비즈니스 모델 / 유사
산업 모방과 같은 형식을 취함으로써 속도와 생산성을 바탕으로 한 ‘열심히, 오래 일하는’ 산업 기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한 국가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정보의 양은 넘쳐나고, 유사 산업은 소비자의 필요 이상으로 증가 하였으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산업 분위기 속에서 단순히 모방과 모범 사례만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전 산업 시장의 기업들은 개발 현장에 뛰어 들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자 현재까지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기업의 면면에서 바라볼 때,
현재의 개발 구조는(비단 내가 다녔던 회사들로 그랬다) 지극히
구식이다. 이렇다할 체계도 제대로 없었고, 단순히 국가 보조금을
위한 연구소 설립,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진행하게되는 주먹구구식 개발 구조가 만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세계의 여러 나라들을 보면 연구 개발부터 조직적으로 움직여 양산까지 큰 위험이 없이 넘어가 하나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경우도 간간히 나타난다. 비단, 애플 / 마이크로 소프트와 같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업들 조차 꾸준한 개발 투자를 통해서 기업의 규모 및 내실을
견고히 만들가고 있다.
여기서 현재의 연구 개발 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면 ‘신제품 개발 바이블’이라는 책은 하나의 성경과 같을
것이다. 단순히 연구 개발 과정만을 담은 것이 아닌 전 세계의 모범 사례를 통해 발췌해낸 진짜 검증된
과정들만을 담아 신뢰성을 더하였고, 현실 적용 가능한 과정만을 담아 현실성을 키웠다. 그래서 각 연구 개발 담당자나 체계를 구축하고 싶어하는 오너들로써는 쌍수를 들고 읽어야할 책을 생각 되어진다. 이를 통해서 많은 연구 개발자나 기업 오너들이 연구는 수많은 실패의 반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서 실패를 줄이고, 창의성과 독창성을 더욱 키울 수 있는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게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