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4 - 괴도 vs 탐정 대결 사건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4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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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함과 동시에
택배아저씨를 통해 받아든
엉덩이 탐정4.


처음 봄에도 매우 반가워합니다.
연유를 물으니 이미 서점에 진열된
도서를 보기도 했고, 또 아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제법 돈 모양이에요.

 

 

받자마자 방으로 들어가
읽기모드로 돌입한 아들.

숨이 껌벅 넘어가십니다.
그리 재밌더냐!

 

"아들, 씻어야지!"
하교 후 샤워 좀 시키려 부르니
오는 것 같더니 함흥차사네요.
가서보니 욕실 오는 길
방문 앞에 주저앉아 또 보고 있어요.


해피양은 재밌어 숨넘어 가는
오빠가 뭘 보는지 궁금해
함께 보고 있네요.


몇 번 우아하게 부르다
안 들리는 듯한 아들녀석에게...
확 마 너 마!

 

책을 펴자마자 들어오는
강렬한 색감과 그림.
캐릭터가 너무 맘에 들어요!

주인공 얼굴이... 얼굴이 아니어요!
엉덩이에요!!!
상상력 최고입니다!!!

 

 

 엉덩이 탐정에게 의뢰를
하러온 집사 염바스찬.
'괴도 유'의 절도 예고장을 들고
왔네요.

 

사건을 해결하러 의뢰인의 집으로
향하는 엉덩이탐정과
조수 브라운.

 

그림 곳곳에 나오는
엉덩이 찾기 게임은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놀이거리를 제공합니다.


저희 젠틀군도 엉덩이 찾기에
심취했답니다.ㅎㅎ

 의뢰인인 양 아가씨를 알현하고
있는데

 

 

또 다시 등장한 괴도 유가 두고간
카드와 상자.
똑딱거리는 상자를 열기 위해
열쇠를 찾아야 해요.


읽는  아이도 동참할 수 밖에 없는
탐정놀이입니다.

읽다보면 이게 그림책인지
만화인지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래서 더욱 재밌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특한 그림만큼이나 내용도
매우 독특하네요.
아이큐 1104 의 주인공이 풀어가는
사건의 진실이...
다소 엽기적입니다. ㅎㅎ

범인을 지목하는 엉덩이 탐정
그러나 괴도는 비웃으며
보물을 들고 도망을 갑니다.

 
그러나 그냥 보낼 엉덩이 탐정이 아니죠.
괴도 유를 향해 던진 장미꽃
그 사이로 흘러나오는 방귀냄새폭탄!

 

 

괴도 유는 충격에  힘을 잃고
물결 속으로 빠지고 맙니다.ㅎㅎ

저 물결이 변기처럼 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제가 읽어보니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내용이네요.

 

 읽는 내내 어떤 작가가
이런 미친 듯한 창의성을 발휘했을까 싶었는데...
일본 콤비 작가 둘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시 일본의 문학은 어른 뿐 아니라
아동문학 분야도 발달을 했나봅니다.
이렇게 물건너 와서까지 히트를 치다니...
대단합니다!!!

 

 제가 외출하고 와서 보니 벌써 재밌는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놨더군요.
아... 엉덩이 탐정
제목에서 풍기는 자극성 만큼이나
히트 입니다. 히트!!!

폭 빠져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읽고 또 읽고...
좀 유치하다 싶은 소재이기도 한데...
그래서 아이들이 폭 빠져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혹... 우리 아이는 책 읽는 것 안 좋아해요.
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런 호불호 거의 없을 책으로 입문하신다면
아이가 책에 대한 즐거움을 깨달으며
조금씩 책을 즐기지 않을까 싶어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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