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밥 먹기 싫은데 ㅣ 노란 잠수함 24
딸기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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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빠는 언제 쉬어?”
“오늘은 가게 안 나가면 안 돼?”

아빠를 정말 좋아하는 우리 1호가
아빠를 볼 때마다 자주 하는 말이에요.

모처럼 아빠와 함께 뭘 할까 기대했던 날,
갑자기 알바가 펑크 나서 가게로 향하는 아빠를 보며
아쉬워하던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 그림책이 있어요.

식당을 하는 아빠 때문에 매일 혼자 밥을 먹는 지호,
늘 “괜찮아”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다운이.

두 아이 모두 엄마, 아빠가 자신과 함께하지 못하는 순간에
외롭고 서운한 마음을 느껴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의 외로움을
“부모님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어”라고 넘기지 않아요.
상상의 세계와 마음의 가족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달래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책을 읽고 난 뒤 1호도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나도 아빠가 쉬는 날이 없어서 속상해.”

그 말을 듣고 나니 그동안 아이가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에도
작은 서운함이 있었겠구나 싶었어요.

부모가 바쁜 가정의 아이에게는
“괜찮아?”라는 질문보다
“사실 속상했지?”라고 마음을 알아주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 아이는 어떤 순간에 외로울까?’
한 번 이야기 나눠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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