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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엘스턴 작가님의 『알리바이의 해부학』을 읽었습니다!

작년 북클럽 문학동네 이달책 중 한 권이었던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를 사놓곤, 바쁜 일상에 치여 못 읽고 있었는데요.

그 사이 작가님의 신작 『알리바이의 해부학』이 나왔더라구요?👀

전작을 먼저 읽어보려 했지만, 여유가 없어 신작 먼저 읽게 되었더랬죠.

저는 스포없이 읽어야만 하는 책들은 줄거리 언급마저도 조심스러워하는 편인데요.

최근 3개월 이내에 읽은 작품들 중 그 범주(스포일러 조심 범주!)에 들어가는 책으로는 『자기 개발의 정석』, 『주와 연』, 『기억의 무늬』, 『보글』, 『스톤 메이든스』 그리고 오늘 읽은 『알리바이의 해부학』이 있습니다.

정말 아무 정보도 없이 읽어야만 해요‼️

그럼 이 서평에 저는 뭘 쓸 수 있는 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줄거리 외의 다른 이야기들을 꺼내볼까요?

『알리바이의 해부학』을 펼치고 얼마 되지 않아, 이 책의 화자가 한 명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화자가 한 명 이상인 추리소설은 이전에 프리다 맥파든 작가님의 『차일드 호더』로 이미 경험해봐서 처음엔 특별히 당황하진 않고, 오히려 더 흥미로웠는데요.

화자가 한 명씩 늘어날수록 혼란이 찾아오더라구요?

작가님의 전작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으로 휙휙 뒤바뀌는 구조가 낯설진 않으실테지만, 저처럼 처음 읽는 분들은 좀 당황하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치만! 읽다보면 오히려 이 구조가 엄청난 이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사건을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2차원이 아닌 3차원으로 확장되어 더 흥미진진해요.

어느 정도냐면!!! 인덱스 붙이려고 책 읽는, 밑줄 그으려고 책 읽는 제가 (???)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활자만 따라가게 되는 정도랄까요…?🫨

『스톤 메이든스』 이후로 너 같은 책은 처음이야…!😳

사실 화자가 여러 명이라 추리가 더 쉬울거라고 얕봤거든요?

제 예상과는 재미와는 별개로 더 어려웠더랬죠.

진짜 저는 작가님 손바닥 안에 갇힌 손오공이었어요…

“어때? 저번엔 얘가 범인 같더니, 이번엔 걔가 범인 같지? 쟤는 어때 보여? 어라? 쟤도 수상해?“🤡 이렇게 말하면서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혼선을 주는 작가님이었습니다;😇

괜히 책 제목이 『알리바이의 해부학』이 아니었어요.

이 작품 다 읽고 제가 추리에 소질이 전혀 없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어요;ㅋㅋㅋㅋㅋ😂

하… 작가님 대단한 분… 서평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도 막막한 상태로 만들다니…

추리 자존감 파괴는 파괴(?)고, 재밌어서 난리났다던 전작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읽으러 가야겠어요!

『알리바이의 해부학』에서 작가님 스타일 알았으니까, 범인 추리가 더 쉽겠지?!?! (전혀 그럴리 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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