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고블 씬 북 시리즈
모래 지음 / 고블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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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작가님의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를 읽었습니다!

저는 고블씬북 시리즈를 (아직 읽어보진 않은) 김청귤 작가님의 『초코좀비』로 알게 되었는데요.

김준녕 작가님의 『경아』나 박애진 작가님의 『히아킨토스』 등등 흥미로운 책이 많더라구요?👀

고블씬북에서 앞서 언급한 세 권 중 한 권을 제일 먼저 읽게 될거라 예상했는데, 고블씬북 시즌4 서평단에 선정되어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 먼저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며, 단순히 ‘지구에 외계 바이러스가 침투한 이야기겠구나!’ 생각했는데요.

갑자기 현실세계 이야기로 전환되더라구요?

그러더니 2화에서 또 다시 외계 바이러스 이야기로 바뀌더군요?😮

2화를 다 읽고 다시 현실세계 이야기로 돌아올 때쯤이에야, 이 책이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졌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걸 깨닫고 이후의 서사를 읽는 내내, 작가님이 액자식 구성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이유가 미치도록 궁금해졌습니다.

겉보기엔 두 세계의 이야기에 교집합이 별로 없어 보였거든요.

이 책의 구성에 대한 작가님의 의도는 4화에서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때부터 초반부에 작가님이 뿌려두신 떡밥(말고 더 적확한 단어가 있는데, 도무지 생각이 안 나요…) 주워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작가님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도파민이 팡팡 터지다가! 결말에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몰려왔습니다…🥺

어떤 감정들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 중에 제일 컸던 감정은 아무래도 슬픔인 듯 합니다.

제가 왜 슬픔을 느꼈는지 설명하려면, 스포일러가 되는 부분까지 하나 하나 짚어내야 해서 말할 수 없음에 또 다른 슬픔이 밀려오네요!😢

단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석희의 친구 완규를 보며,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온 어떠한 문제를 과연 이분법적으로 치우친 시선으로 보진 않았는지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이 작품이 바라보고 있는 문제를 평소엔 깊이 생각해볼 일이 없었어서, 『초록빛 모자를 쓴 여자』는 제게 여러모로 꽤 의미있는 독서경험을 선사해줬어요!

외계 바이러스 세계 이야기 결말은 아직도 이해가 잘 안 되고 어렵긴 하지만 말이죠…;;🤔

고블씬북 시즌4로 출간된 4권의 책 중 남은 3권은 또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남은 3권 서평도 곧 가져올게요!🙃

✏[️오늘의 문장_mia]

🔖 “우리가 만날 때면, 나는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워 오싹했다.” (120p.)

🔖 “나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선택할 자유가 없니?.” (134p.)

🔖 “나는 영영 삶 속에 내동댕이쳐진 채 이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1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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