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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새벽 - 박노해 시집, 30주년 개정판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1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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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읽었습니다!
매년 5월 1일은 노동절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는 근로자의 날이었던 명칭이, 작년인 2025년부터 노동절로 변경되었어요.
박노해 시인은 1980년대 노동시를 활발하게 쓴 인물로, 당시의 시대적 상황상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활동했습니다.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뜻을 갖고 있죠.
저는 느린걸음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받기 전부터 시인의 이름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요.
그의 시를 제대로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40여년 전 쓰여졌다는 『노동의 새벽』을 읽으며, 수록된 여러 시에 비친 80년대 노동자들과 지금 이 시대의 노동자들의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시집을 읽는 내내 마음이 답답하다 못해 울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특히 <얼마짜리지>와 <손무덤>이 유독 읽기 힘든 시였습니다.
카페에서 읽는데 눈물 참느라 아주 고역이었어요…🥺😢
『노동의 새벽』은 노동자의 삶을 다룬 노동시집인만큼,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이 불편하다고 이 시집을, 이 시집에 담긴 이 사회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외면한다고 달라지는 게 있을까요?
똑바로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회가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도 보지 않으면, 그렇다는 이유로 더 후퇴하는 사회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사회가 가진 문제를 끝까지 올곧게 쳐다보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고자 합니다.
최근 읽은 함윤이 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정전』과 『노동의 새벽』이 의도치 않게 연결성 있네요!
노동절을 맞아, 앞서 언급한 2권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노동의 새벽』이 조금 더 현실감 있으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노동자가 내일 더 안온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서평 마무리할게요!
✏[️오늘의 문장_mia]
(본문에 언급한 시 이름으로 대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