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함 쫌 아는 10대 - 모두 똑같이 나눠야 평등한 걸까? 사회 쫌 아는 십대 15
하승우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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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똑같이 나눠야 평등한 걸까? 표지에 나타난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사들 중 하나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관한 처우와 임금에 관한 것이다. 분명히 둘 다 같은 시간, 같은 일을 하면서도 누구는 임금을 많이 받고 회사에서 받는 대우도 좋은 반면, 누구는 임금도 적게 받고 육아휴직 등을 받는 것조차 두려워한다. 모든 나라가 이럴까? 그건 아니다. 어떤 나라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비교할 때 계약기간의 유무 빼고는 임금 및 대우가 다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어느게 공정한 걸까? 그치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건, 한국은 여전히 이런 부분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후자의 나라에서는 공정하다고 생각해서 다들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작가의 말처럼 한국에는 아직 모두가 받아들이는 공정함의 기준이 없다. 시험과 경쟁이 아니라 다른 어떤 기준으로 공정하다를 판단할 수 있을까?



  처음엔 이 책을 10대를 위한 책으로 생각해서 가벼이 펼쳐들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만들었다.

  요즘 사회에 나타나는 불공정, 불평등의 모습들, 차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해 여러분야에서 나타난 불공정들, 그리고 미래에 필요한 공정함 등을 이 책은 다루고 있는데 정말 아이와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눌만한 내용들이 참 많았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지금 우리 시대에 대두되고 있는 공정함 논의의 배경을 생각해 보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공정함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 해답과 방향이 아니라 생각의 여지를 준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진정 만들 수 있을까?


* 이는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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