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디를 이기는 한마디
장원철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성격이 내성적이라 주위에 친구들이 많이 없는 편이다.  

친구들이 많이 있지 않아도 몇명이지만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다 보니 친해지면 어느새 주위 사람들에게 더 소홀해지곤 했다. 잘 안다는 이유로, 편하니까 내맘대로 해도 이해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한 한 마디 말이라는 점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그 전에도 심리학 관련서적이나 대화법같은 책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모두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우리나라 환경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 실제 써먹기는 힘든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사람이 쓴 글이어서 무엇보다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남녀의 대화법 차이는 요즘 많이나오는 남녀의 심리차이와 비슷한 내용들이라 좀 식상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상대를 배려해서 말하는 방법은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나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책의 구성은 여느 대화법책과 마찬가지로 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 대화의 예시를 보여준 다음 여기서 어떤 말을 해야한다 이렇게 나와있다. 책이 주제별로 나뉘어저 있어서 한챕터씩 읽다보면 금방 읽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 가족, 친구, 직장 동료들 사이에 주고받는 말들이 사소하지만 사람의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잘 나와있다. 가까울 수록 그 사람을 좀 더 배려하며 살아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가까운 사람사이에 좀 더 매끄러운 관계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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