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희망 보고서 X-file - 10년간 1만 명 치료한 '아토피 박사'의 최신 임상기
김정진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토피 희망 보고서 x-file.
주변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가들이 참 많습니다.
저희 준이는 아토피는 아니지만 '접촉성 피부염'과 음식 알레르기로 늘 얼굴이 건조하고 붉은 아이.
 
주변에서는 다들 아토피가 아니냐고 할때마다 마음 한켠이 얼마나 아프던지.
그치만 알레르기와 아토피는 '절친'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뒤에는
아토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토피'라는 제목이 들어가 있어서
아토피 환자들에게만 도움이 되는건 아닐까?
괜히 시간 낭비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치만 읽으면 읽을수록 '건강'에 대한 저의 관점이 바뀌면서
뭔가 시야가 넓어졌다고 해야될까요?
감았던 눈이 확 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간 아토피 환자만 1만명을 치료한 김정진 한의원 원장님이랍니다.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네요 ^^
10년동안 1만명이라니.
그 얼마나 다양하고 각각의 아토피 환자들을 만나며 엄청난 경험을 하셨을지.
그 중에서도 핵심만 쏙쏙 책에 넣으셨겠지요 ㅎㅎ
 
 
책의 목차는 아토피 요약 보고서로 시작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참 신선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건강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했다면
좀 지루했을텐데 독자들의 관심거리인 아토피에 대해 간단히 ,
읽어보니 완전 간단히는 아니지만 ^ㅡ^;
설명하고 건강에 대해 시작하니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준이도 한참 앓았던 태열!
중이염 올때마다 먹었던 항생제!
피부에 뭐만 올라오면 발랐던 스테로이드!
애매하게 알았던 개념을 팍팍 정리해 주는 부분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이 부분도 밑줄 쫙쫙 그어가면서 읽었지요.
 
우리 모두가 스테로이드가 안좋다는 건 알지만 그 효과가
소위 말하는 '한 방' 이기 때문에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지요 ㅠㅠ
 
처음 준이 피부때문에 스테로이드 약을 처방받아와서 딱 한 번 발랐는데
다음날 싹 나은것을 보고 '만병통치약'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선배맘이 그 약은 좋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왜 병원에서는 그런 말은 해주지 않았을까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_-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스테로이드에 대해 올바르게 알게 되었고,
집에 있는 스테로이드제를 당장 버렸답니다 !
 
 
책은 중간중간 이렇게 만화를 넣어
지루하지 않게 해놨답니다. ㅎㅎ
책을 읽다가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만화를 보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
 
 
이 책에서는 아토피의 정의에 대해서 끊임없이 말해주었습니다.
외울지경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반복하는 말들이 몇 가지 있는데,
아마 중요하기 때문이겠지요?
 
기억에 남는 것들 몇가지는,
 
아토피 치료는 최소 1년 이상 걸리며 유전성이 있는 경우는 평생 관리해줘야 된다는 것,
아토피는 음식을 가려먹는 것은 근본적으로 효과가 없다는 것,
스테로이드는 안된다는 것,
유산균을 먹으라는 것 등등
 
그리고 음식 알러지와의 비교,
태열, 감기, 중이염 등
아이를 키우며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부분들에 대한 언급도 있어서
저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참, 음식으로는 도라지와 김치가 좋답니다.
준이에게도 김치를 씻어서 몇번 줘봤는데 아주 잘 먹더라구요.
그치만 아직은 간때문에 걱정되니 조금 더 천천히 먹여봐야겠습니다.
 
가끔 학교 다닐때 김치 안먹는 애들이 있었는데,
저희 준이는 김치와 밥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뚝딱! 할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유산균이 좋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
저도 준이를 위해 2주에 한 번 꼴로 요구르트 메이커로 유산균 발효를 직접 해서 먹이고 있답니다.
단 맛이 덜해서 준이가 썩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을 읽고서는 매일매일 유산균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 번더 고민하게 되었어요.
 
미생물에 대한 부분은 한 번 더 경각심을 일깨워 줬답니다!
이 부분에서는 EM이 생각났어요.
사실 저희 집에 EM책도 있고, 원액도 있고, 비누도 있는데 쓰지 않게 되는거 있죠 ㅠㅠ
이유는, 저자의 말처럼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다시 한 번 EM을 이용해봐야겠네요.
미생물을 무시하면 안되니까요~
 
 
준이를 재워놓고 저는 [아토피 희망보고서]를 밤마다 밑줄 쳐가며 읽으면서
지은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하고 끄덕이며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마치 좋은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
저 처럼 접촉성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를 둔 엄마,
아이 건강에 대해 전반적으로 관심 있으신분,
모두모두 읽어도 참 좋은 아토피 희망 보고서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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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ange : 앙쥬육아백과
무크하우스 편집부 지음 / 무크하우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앙쥬 육아백과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

일단 책보다 작은 사이즈의 앙쥬북.

풀어보니 이렇게 겉표지도 씌워져있네요,

넘 이쁘죠? ^^

 

 

겉표지를 벗겨내니 이런 디자인의 앙쥬육아백과.

귀여운 아가 모습의 그림 ^-^

앞표지에 13500원이라고 가격 표시도 되어있어요,






목차를 살펴보니

우와! 육아백과란 말에 걸맞게 임신에서부터 육아까지의 정말 모든게 들어있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임신육아출산백과사전이랑은 또 다른데요,

어떻게 다른지는 이어서 계속 ^-^


천천히 보면 일반 백과사전과 앞은 비슷해요.

신생아에 대한 내용, 아기 성장발달내용, 이유식, 그치만 돌잔치 준비가이드나 정부지원시스템은 없어요~

요즘 아기를 낳는 초보맘이 보면 딱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눈길이 가는 부분은 산후조리식 6주 플랜.

저는 조리원에 있었지만 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밥해먹는게 막막하더라구요.

그때 앙쥬육아백과를 만났음 좋았을껄~~

매일 뭘 먹을지 고민하며 하루하루지냈던 날들이 스쳐지나가네요.
 

그다음 눈길이 갔던 산후운동.

아기 낳고 나면 골반도 휘고, 아랫배도 나오고,

정말 내 몸이 아니잖아요~

 

저는 출산 후에도 임산부때 배운 요가를 조금씩 했지만,

이게 과연 출산 후에도 도움이 되는걸까? 하는 의문은 계속 있었거든요~

앙쥬에는 정말 필요한 정보만 쏙쏙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

그다음 눈길이 간 곳은 돌잔치 준비가이드!

준이 돌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초조해지는 정엄마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고민했던 답례품.

역시 '실용'을 제일로 꼽아주는 앙쥬책 ㅎㅎㅎ

그래서 답례품은 실용적인 품목이 많은가봐요,

저는 주방타올로 준비했답니다 ^-^


 

이유식에 대한 부분도 빠질수가 없죠!

앙쥬 백과사전에서는 아가의 개월수에 맞춰 먹을 수 있는 이유식재료가 표로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보긴 봤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그다음 눈길이 간 곳은 아기 발달에 대한 내용!

돌을 앞두고 있는 준이는 요즘 여러가지 말을 하는데요,

아따거, 아고, 엄마, 맘마 등등 폭풍 옹알이 중이랍니다 ^-^

옹알이에 반응해 주라고 앙쥬가 조언하네요!

저도 열씨미 반응 중이랍니다 ㅎㅎ





앙쥬 백과사전의 포인트는 완전 잡지인지 뭔지 모르겠다는거 ㅎㅎ

사실 준이가 처음인 저도 아기 용품살때는 뭐가 뭔지 몰라 인터넷만 일주일 뒤져서 사거든요 ㅠ_ㅠ

그런데 앙쥬에서는 이렇게 아기용품들을 종류별로 잘 정리해놨어요.

쭈욱 보니 이렇게 무지개 색깔로,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젖병, 보습제, 세제, 튼살크림, 기저귀, 물티슈, 임산부영양제, 분유, 공기청정기 순으로

펼쳐볼수 있게 되어있어요 ^-^


 

그리고 뒷쪽엔 태교다이어리도 있네요 ㅎㅎ

앙쥬육아백과 한권으로 태교때부터 출산 후 육아까지 !

핸디북 사이즈로 가볍게 휴대하고 내용은 알차게 보고!

 

완전 똘똘한 앙쥬책 아니에요? ^^

특히 초보맘이라면 한번쯤은 앙쥬육아백과를 만나보세요!

정신없이 빠져듭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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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천재가 된 코믹 아빠 - 시트콤처럼 재미있는 육아 매뉴얼
게리 그린버그 지음, 이주혜 옮김, 지니 헤이든 그림 / 명진출판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이번 책도 역시 육아서적입니다.

제목부터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요 ㅎㅎ

아빠 입장에서 쓴 육아책이랄까요?

저자가 굉장히 재치 넘치는 분인것 같아요.

 

육아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한달까요 ㅎㅎㅎ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티비가 아이에게 좋을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 아빠의 몇가지 이유였는데요 ~

 

저희 신랑에게도

준이 보라고 하면

눈은 티비를 향하면서

"응 지금 보는중이야." 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같은 입장에서 그렇게 썼겠죠?

뭐 판단은 각자의 몫이니까요~

여하툰 그부분이 제일 쇼킹했다는 ㅋㅋㅋㅋㅋㅋ

 

저희 신랑에게 적극 쥐어주고 읽어보라고 했어요. 

아빠가 썼으니 아빠가 읽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나름 열씨미 보더라구요 ㅎㅎㅎ

 

저희 아가는 이제막 10개월에 접어들었는데,

이 책은 아가 낳기 전이나, 신생아가 있을때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구요.

그림으로 기저귀 가는 법 등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좋더라구요 ^^

 

아쉬운 점은 외쿡인이 쓴거라 그런지

우리나라 정서랑 안맞는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도.

특히 아빠들에게는 읽을만한 책인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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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우리 아가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리카와 나미 글.그림, 박승희 옮김 / 인디고(글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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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책이에요 ㅎㅎ 너무 이뻐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아가랑 같이 봤는데 저희 아가도 그림이 예쁜지 손으로 마구마구 만지더라구요~ 따뜻하게 미소짓게 만드는 책이에요. 내용은 공감200% 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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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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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지루하지 않고, 읽는 내내 `희망`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 머릿속에 있던수많은 물음표들이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나도 할수 있다는 생각. 위로 받고 있다는 느낌. 이 책을 쓰신 서천석 의사선생님은 진짜 육아멘토 맞네요 ㅋㅋㅋ 평생 옆에 두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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