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 만세열전 & 아리랑작년 12월에 후배 가족과 함께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다. 항저우의 서호는 무척 아름다웠고 상하이의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에게 중국 대륙에서 미국의 소프트파워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또 하나 관심이 가는 장소가 상해임시정부였다.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자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지도 100년이 되는 해이다. 그래서인지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와 관련된 서적들이 다수 출간되어 있었다. 그 중에 눈길이 가는 책이 있어 한 권을 골라 읽고 있는데 그게 조한성의 ‘만세열전’이다.이 책은 3.1운동 당시 독립과 자유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보통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운형, 손병희, 이승훈과는 별도로 역사교과서에 기록되지 않은 인쇄소 사무원 인종익, 배재고보 2학년 김동혁, 지하신문과 격문을 만든 사람 등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보통사람들의 저항정신이 오늘날 촛불혁명으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설명하는데 충분히 공감할만한 주장이다.‘만세열전’과 같이 읽기 위해 선택한 다른 책은 김산과 님웨일즈의 ‘아리랑’이다. 이 책은 너무 유명한 책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부제처럼 조선인 혁명가 김산의 불꽃같은 삶을 통해 식민지시기의 조선 청년의 고뇌와 좌절 그리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을 거 같다. 이래저래 이번 연휴는 이 두 권의 책을 읽으며 보내게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