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 제목과 표지가 참 매력적인 책이다.김여진 선생님이 쓰신 1부와 최고봉 선생님이 쓰신 2부의 색깔이 다르면서도 어우러져 쉽게 잘 읽혔다. 요즘 책 읽는 입맛(?)이 통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왠지 다시 책들의 문을 열어보게 됐다.1부는 작가 특유의 생생한 묘사로 그림책 속 장면을 우리 생활 속의 어떤 장면이나 고찰, 다른 영화 등과 엮어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교실 속 아이들의 이야기, 선생님이 그 때 느꼈던 감성이 퐁퐁 솟아나듯, 오감으로 느껴진다. 책을 읽고 나서 여운을 이어 아이들과 함께한 2차 창작 결과물들이 귀엽고 매력적이며 때로는 짠하고 울컥했다.2부는 1부도 그랬지만 더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 그 책을 쓴 작가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림책을 작가의 특징과 연결지어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림책을 처음에 어떻게 만나야 할지, 그림책 수업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고민인 선생님들이 많은데 걱정없이 쉽게 풀어갈 수 있는 활동 아이디어들이 있다. 수업 장면에서 활동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제시하여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활동 중 일부는 슬로리딩과도 통하는 바가 있는 것으로 나는 읽었다.이렇게 마음이 가득 담긴 따끈따끈한 책을 예약해서 받을 수 있어 기뻤다. 언젠가 친필 싸인도 받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