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족의 형태도 핵가족 중심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 안에 변치 않아야 할건 진정한 가족간의 소중함이 아닐까요 늘 가까이 있어서 느끼지 못하고 소홀하게 지나쳤던 것이 멀리 떨어져 있을때 비로소 느끼게 됩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면서 풀어 나가야할 여러가지 갈등과 고민을 다룬 호탕하고 유쾌 하면서도 아직은 사회적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요즘 아이들처럼 게임에 푹 빠져 사는 대발이... 직장 생활에 바쁘게 살고 있는 엄마 아빠... 그런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책임지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가끔 빨간 원피스도 입어보고 싶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수 있는 친구도 사귀고싶어 외로움을 아는 사람 냄새나는 할머니... 할머니를 천원에 사시면서 약속이라는 거는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한번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된다는 문방구 할아버지... 늘상 내곁에서 잔소리 하시고 모든걸 챙겨 주시던 할머니가 멀리 떠나고 안계시니 그제서야 할머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내가 게임하다 할머니를 천원에 팔지만 않았다면 문구점 할아버지랑 만날일도 없고 할머니가 미국까지 떠날일은 없었을텐데 대발이는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3학년인 아들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어요 제가 읽고 있으니 옆에서 문구점 할아버지가 더 나쁘다고 계속 그러네요 읽으면서 웃다가 할머니가 떠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워 찡하기도 하고 가족의 소중함도 알게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