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내 곁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김경주 지음 / 열림원 / 2015년 1월
평점 :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딴 제목인
내가 가장 아름다울때 내 곁에는 사랑하는 이가 없었다.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계속 맴도는 글귀였다.
내가 가장 아름다울때 그 모습을 기억해주는 사랑하는 이가
함께 있어주길 바란다. 영원히 그 순간을 기억해주길...
평소 연극을 자주 보려다니는데 연극이 주는 느낌은
공간에서 극의 진행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느낌이
좋아서 소극장을 찾는 편이다.
얇은 시집은 시극이란 장르로 시가 희극이 된다
극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연기는 마음으로
장면을 상상하고 그 상황에 나를 대입하여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