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쇼지 유키야 지음, 김난주 옮김 / 개여울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언제나 시작과 이별은 함께 일어나는지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하나의 이별이 다가온다.
올해는 마지막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또 시작이란 수식어를 준비하고 있는
마지막 10대 19살이다 .
모닝책속에서는 대학동창친구들 너무 친해서 게이라 오해도 있기도 하고
절친한 친구들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
한 멤버의 장례식장에서 이부분에서 한숨이 쉬어지는것이
요즘은 하루 한번씩 내곁에 있는 친구 계속 연락할 친구 하며 분류를 하기도 한다.
주변에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은 있지만 이 사람들중 몇명이 나와 평생친구로
남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다시 책얘기로 돌아가면 장례식을 마치고 나머지 네명의 친구는 이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랜트카를 몰고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한 친구가 자살을 하겠다고 한다.
나머지 세친구는 장례식장갔다오고 할소리냐며  화를 내고
결국, 자살하려는 이유를 밝혀내면 자살을 하지 않기로 한다.
그렇게 과거로의 추억 더듬기가 시작한다.
 

p.131  침묵이 껄끄럽지 않은 우정을 쌓은 사람은 행복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만나서 서로의 근황을 얘기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정도의
       친구 관계는 많은 사람들이 쌓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할 얘기를 다한
       후 찾아오는 침묵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관계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 침묵마저 자연스럽게 느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우정은 그리 쉽게 쌓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함께만 있어도 아주 자연스러운 관계.
        우리는 바로 그런 친구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 나에게 그런 친구가 있다고 물었을때 내가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나는 잘 할다고 칭찬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중2때 부터 5년간 같은 반을 한 친구가 있다. 그렇게 자주 붙어다닌것도
아니고 같이 많이 논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짠순이에 노래방등 가는걸
싫어해서 만나서 거의 얘기하거나 돌아다니다보니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됬다. 할 얘기가 없어도 그 공기가 포근하게 느껴지는 친구
그래도 헤어지기 전에 그런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


모닝에서 나오는 우정은 함께만 있어도 아주 자연스러운 관계.
모든 우정이 그렇다면 세상엔 포근한 공기로 가득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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