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버스를 타지 마시오 보름달문고 28
고재은 지음, 나오미양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나이가 들 수록 줄어들고 해야하거나

지켜야 할 일은 더 늘어나는 것같다.

어린땐 왜 그렇게 '넌 몰라도 돼' ,'넌 하지마,가만히 있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는지 지금 생각하면 나도 '준수'처럼 제지를 받고 자랐구나 싶었다.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것들은 가끔 하지 말자고 했던 행동들은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고선 깜짝 깜짝 놀란다.

준수또한 금지어를 만들 '그 누구'가 미래의 자신,아빠와 똑같이 행동하는 걸

알고 놀란다.

부모님의 행동을 보면서 내가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나는 저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동생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들었던 소리와 행동을 똑같이 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 책이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긴 하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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