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안전한 여행을 다닌다 생각하지만 국내•외 여행을 다닐 때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땐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즐거웠던 추억도 있지만 힘들었던 것도 나름의 추억거리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다.이 책은 ‘알아두면 쓸데 있는 지리 덕후의 여행 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데 저자가 24개국 100여개의 도시를 여행하며 겪었던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모은 에세이다.여행에서 즐거운 기억도 있고 기분 나쁜 일도 있지만 크고 작은 경험들이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이 되어 다시 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것 같다.책에 쓰인 대부분의 나라는 내가 못가본 곳이지만 대리여행을 한 기분으로 상상하며 재밌게 읽었다.멀리 떠나지 못하는 방구석 여행가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