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는 거짓말 - 우울증을 가리는 완벽주의 깨뜨리기
마거릿 로빈슨 러더퍼드 지음, 송섬별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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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나 드라마에 완벽한 인물이 등장한다. 그 인물은 주변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뭐든지 성과를 내고 흠잡을 구석이 없다. 그러나 그 인물도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러다 어느 날 감정을 억제 할 수 없는 순간이 오고, 그의 행동에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한다.

위의 내용은 완벽주의를 예시로 들어본 것이다. 스스로에게 통제를 가하고 완벽함을 유지하다보니 자신이 우울하지 않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이란 표현을 쓰는데 이 잘 만들어진 세계를 무너뜨릴 수 없기 때문에 자기 비판과 통제로 우울을 숨기는 것이다.

✏️우울의 반대가 활력이라면, 완벽하게 숨겨진 우울의 반대는 자기수용이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과정을 거쳐야 진정한 내가 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화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함들은 존재한다. 그것을 누구에게 말하기도 불편하고 나를 다르게 평가 할까 두려워 숨기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자신을 살펴볼 수 있도록 챕터별로 과제를 내준다. 처음엔 이 과제가 불편할 수 있다. 나를 마주하는 과정이니깐 그렇지만 그 불편한 마음은 익숙한 우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불편함이다.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 마음챙김의 과정은 작은 내면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이다.

✏️마음챙김은 전적인 감정 표현을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마음챙김이란, 감정이라는 파도가 품은 생생한 생명력의 모든 순간을 자각하고 끝이 날 때까지 그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간단한 마음챙김 수련으로 시작해보자. 그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만 하면 된다.

나를 챙길 수 있는 사람은 결국 나자신이다. ‘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도 말이 쉽지 방법도 모르고 어렵게 느껴진다. 그런 부담을 버리고 그냥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 왜 그런 감정이 드는지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천천해 해보자.

당신이 완벽함이란 무게를 내려놓고 진심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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