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서 _ 이우 시집이름이 비슷해서 일까... 이상 시인이 떠올랐다. 이 시집을 통해 이우작가를 알게되었고 작가소개를 읽었을 때 그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걸 알게되었다. 만약 일정이 그대로였다면 나역시 다음달 산티아고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산티아고라는 지명만 듣고도 그의 마음과 이 시집의 언어를 대충 짐착해보았다. 방황하는 청춘은 어딘가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정처없이 떠돌길 원하기도 한다.편히 읽을 수 있는 시집은 아니다. 그의 고독과 사랑에 대한 고찰 등이 녹아져 있는 이 시집을 읽고 이상 시인을 떠올 린 것은 그런 청춘의 방황, 고독같은 것이 떠오르며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였다.✏️ 누군가 물었다. 사랑이 무엇이냐고.사내가 대답했다. 사랑은 내게 맞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사람 사이의 슬픈 선택이라고.- 이 구절이 좋았다. 우리는 불안정한 존재고 불안정한 사회를 완벽하게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기때문에 외롭고 불안에 시달리는 것 같다. 이 시는 그런 기록들의 모음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