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돌리 추그 지음, 홍선영 옮김 / 든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

사회 심리학자 돌리 추그는 선한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하며, 연구과정에서 자신이 선한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선한 사람이며 차별과 사회문제에 신경쓰고 편견에 맞서 싸우고 스스로를 선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도덕적이며 스스로를 선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타인에게 비춰지는 모습만을 신경쓰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말이나 비언어적 표현들에서 타인을 배려하기 위함이라 포장하고 실질적으로는 편견을 표출하고 있지는 않는 가 고민해 보았다.

책은 미국사회에서 살고 있는 유색인종의 타국에서 태어난 인도계의 사회 심리학자 돌리 추그의 연구로 이루어져 있다. 자신도 친구들에게 ‘인도친구’라 불리거나 유색인종으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무의식적 편견을 표출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더 심해진 인종차별은 같은 조건이라도 사회적으로 상위에 위치하고 있는 쪽은 차별이 심하지 않다고 느끼며, 반대의 쪽은 사회에 차별이 만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적 특권을 누리고 있는(백인,남성)경우 편견에 대한 불편함을 격을 일이 없기 때문에 차별과 편견에 대해 불편함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 대다수 미국인이 견지하는 가장 핵심적인 세계관 중 하나는 아메리칸 드림이 능력주의라는 믿음.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이싸는 믿음이다.

✏️일상적 특권은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잘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일상적 특권이 ‘특권’인 것은 이것이 없는 사람들은 쉽게 얻을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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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깊게 들어가면 우리가 보편적으로 여기는 것들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다.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조차도 누군가를 또 차별하고 있고 이것은 한 나라의 문제라기 보다 사회적 조직적 개인적으로 누구나 가질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편견들이다. 이를 인지한다해도 한번에 변할 수는 없다. 불편할 것이고 외면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을 변하고 있고, 우리는 변할 수 있다. 성장하는 존재이기에 조금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해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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