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나야 알맹이 그림책 48
김규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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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나야_김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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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어른이 되면 무언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어른은 어떠해야 한다는 스스로가 만들어둔 굴레에 갇혀 계속 요구했던 것 같다. 20살 때 세운 10년 계획표가 있다. 짐정리를 하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5년 치 계획만 세워져 있었고, 그중에서 실제 이룬 것은 몇개 되지 않는다. 그땐 그 나이가 되면 자연스레 달성할 거라 생각했던 거 같다. 그 1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난 나인데 조급했던거 같다. 나는 세상에서 하나뿐이며 무언가와 교체될 수 없는 단 하나의 존재인데 무언가가 되려고 발버둥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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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난 그냥 나야’에서는 이런 고민에 대해 명쾌한 깨달음을 준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닌 거처럼.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짧은 이야기가 지친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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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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